김영주(10월 24일 17:30)
김영주는 이번 컬렉션에서 ‘김영주 스포츠’라는 테마 아래 실용적이고 전통적인 스포츠 웨어, 그 중에서도 골프웨어를 중심으로 쇼를 선보였다. 그러나 그녀는 골프웨어의 스포티브함을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접목시켜 멋스럽게 풀어냈다. 이는 옆주름, 맞주름 등 다양하게 시도된 플리츠나 심플한 집업 재킷, 9부, 크롭트, 시거릿 팬츠 등으로 표현됐다.
화이트와 블랙을 메인으로 라이트 핑크, 블루, 그린에서 비비드한 오렌지, 옐로우까지 다양한 컬러가 선보였으며, 디자인이나 디테일의 큰 변화보다는 새로운 고기능성 소재와 다양한 커팅, 액세서리를 사용한 토털 코디네이션 등을 제안, 작은 변화를 시도했다.
지춘희(10월 24일19:00)
제일 고급스럽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겠다는 지춘희의 패션마인드가 그대로 베어 있는 이번 쇼에서 그녀는 생동감과 여성미가 느껴지는 의상을 선보였다.
남성적 느낌이 풍기는 재킷 곳곳에 플리츠, 스트링주름을 사용하거나 하이웨이스트에 요크나 벨트로 장식을 마무리했으며, 깔끔하게 떨어진 라인에는 징이 박힌 밀리터리 벨트로 포인트를 줬다. 또 얇은 벨트와 벙거지 풍 모자를 선보여 쇼의 재미를 더해줬다.
이번 쇼의 가장 큰 특징은 블랙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 화이트를 중심으로 라이트 아이보리, 그린, 오렌지가 사용됐으며 비비드 블루가 포인트 역할을 했다.
문영희(10월 24일20:00)
순수함과 심플함을 동심의 느낌으로 신선하게 표현한 문영희의 이번 쇼는 인간과 옷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내추럴 컬러와 소재, 실루엣을 통해 보여줬다.
베이지, 화이트, 브라운을 메인 컬러로 면, 쉬폰, 실크 등의 천연소재를 사용하여 대부분 루즈하거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라인으로 풀어냈다. 특히 쉬폰 소재의 원피스는 귀엽고 경쾌한 느낌을 줬으며 셔링과 러플도 세련되고 심플하게 표현됐다.
디테일은 옆선에 쓰리버튼 여밈을 사용하거나 포켓을 중심으로 잡은 주름, 누빔, 옷감을 찢어 덧붙인 듯한 스커트, 레이스 장식 등으로 조심스럽게 사용됐다.
강혜정(10월 25일 11:30)
서울 컬렉션에 처음 참가한 신인 디자이너 강혜정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미니멀리즘과 아방가르드를 교묘하게 조화시킨 룩을 연출했다. 시스루 & 넌시스루 혹은 광택 & 무광택 소재를 함께 사용하거나 펀칭 기법을 이용한 기능성 재킷에서 작지만 그녀만의 디테일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셔츠의 가슴 라인에 앙증맞은 작은 포켓을 덧붙인 모습이 돋보였으며 가슴 부분을 시스루 처리해 가슴을 드러낸 디테일이 인상적이었다.
심플한 스타일과 디테일 뿐만 아니라 블랙, 화이트의 기본 컬러와 그녀가 사용한 코튼, 실크 등의 천연소재와 기능성의 스트레치 직물은 이번 쇼의 테마인 ‘advanced contemporary, characteristic simple image’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김서룡(10월 25일 11:30)
트렌드보다는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는 대구 디자이너 김서룡의 ‘MANHOOD’ 쇼에서는 옷의 어느 한 부분에 가식이나 구속, 과장됨이나 자연스러움을 빙자한 한치의 꾸밈도 느낄 수 없었다. 전체적으로 품에 여유를 둔 루즈한 스타일이 주를 이뤘으며, 옷장 속에 구겨져 있던 옷을 그대로 꺼내 입은 듯한 주름소재, 거친 니트, 마, 면 등의 소재가 등장했다. 독특한 점이 있다면 포켓이나 라인에 질서 없이 박은 듯한 흰색 실선과, 셔츠를 비치는 소재로 바지는 비치지 않는 소재로 연출한 코디법. 코럴 핑크와 블랙을 주조로 다크 브라운, 블루, 그레이 등의 컬러 변화로 신선함을 준 쇼였다.
조명례(10월 25일 13:00)
부산 출신 디자이너 조명례는 이번 시즌 50∼60년대의 복고적인 여성미를 우아하게 표현했다.
정교한 자수와 비딩, 레이스 등의 디테일과 쉬폰, 실크 등의 소재가 은은한 컬러와 어우러져 고급스러우면서도 페미닌한 아름다움을 연출했으며, 그녀의 옷에서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요소인 ‘화려한 반짝임’은 이번 쇼에서도 반짝이는 허리 라인, 골드 컬러의 단추와 지퍼 등으로 요소요소 등장해 관객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황재복(10월 25일 14:30)
‘the way we were’를 테마로 4개의 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된 황재복의 쇼는 물 흐르는 소리와 아련한 조명으로 시작했다.
청초한 신부의 이미지를 연출한 첫 스테이지에 이어, 두번째 스테이지에서는 옐로우, 블루, 퍼플, 핑크 등의 파스텔 컬러의 칵테일 드레스들이 선보였다.
세번째 스테이지에서는 블랙과 뉴트럴 컬러 드레스들이 선보여 앞의 두 스테이지와는 사뭇 다른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마지막 스테이지에는 황재복이 선호하는 강렬한 레드를 비롯한 대담한 원색 컬러의 드레스들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주미선(10월 25일16:00)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선상 패션쇼를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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