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를 사수하라.’
최근 인기 정상의 ‘신화’를 광고모델로 쓰고있는 캐주얼 브랜드 「FRJ」는 유명세를 톡톡히 치루었다.
「FRJ」의 경쟁업체들이 신화를 빼앗기 위해 몸값을 불리거나 모델료 이외의 또 다른 조건을 내걸며 접근했기 때문이다. 「FRJ」는 신화와 6개월간 재계약에는 성공했지만 모델료를 올려주는 것은 물론 또다른 대가를 지불했다고 한다.
「FRJ」의 마케팅 담당자는 “지난달 말부터 몇몇 업체들이 인기 있는 모델을 대상으로 모델료를 배팅하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경쟁 업체들은 심지어 2∼3배 이상 모델료를 부풀리는 것은 물론 점포 중간관리까지 덤으로 내걸어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신화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고 팬클럽 회원수도 가장 많아 경쟁업체들이 욕심을 내고 있다 ”고 말했다.
최근 「잠뱅이」의 모델인 원빈이 「GIA」로 갔으며 「ONG」의 모델인 김민희는 내년 2월부터는 「아이젯」의 광고모델로 바뀐다. 또 「서어스데이아일랜드」의 신하균은 「노튼」으로, 장동건은 파크랜드의 「크렌시아」행이 유력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모델들의 몸값이 많게는 2배 이상 올라갔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들의 이야기.
업계 관계자들은 “인기 있는 연예인은 한정돼 있는데 대부분 업체들이 인기 있는 모델만 선호하고 있어 앞으로 한동안 인기모델 잡기 경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하며 “금액도 부담이지만 6개월 내지 1년 동안 자사 모델로 홍보한 것이 아까워서라도 울며 겨자 먹기로 또다시 고액의 모델료를 지불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소연 했다.
대부분 브랜드의 광고모델 계약이 다음달말로 예정돼 있어 다음달 초까지 광고모델 계약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자사 브랜드의 이미지에 맞는 모델을 선택, 광고 모델을 브랜드 홍보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해야 하나 일부 브랜드는 전적으로 유명 연예인에 매달리고 있다. 특히 이미 ‘뜬’ 연예인보다는 참신한 신인 모델을 선발해 같이 성장하는 묘미를 살려야 한다.
경쟁 브랜드에서 이미 활용했던 모델을 무리해서 쓰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브랜드 파워와 제품력이 우선이지 스타마케팅이 전략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순익 3억원을 벌려면 웬만한 브랜드라도 출고가로 100억원의 매출을 올려야 하는데 과연 그만한 효과를 올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특히 모델료 외에도 광고 집행비, 기타 경비 등을 감안할 때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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