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법정관리 기업‘제2의 전성기’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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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각, M&A 등으로 새출발 모색

2007-01-23 오전 9:06:44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상태의 기업들이 본격적인 ‘기업회생의 길’에 나섰다. IMF이후 워크아웃 상태였던 신원은 올해 워크아웃 졸업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대현은 올해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가능해졌다. 또, 법정관리 상태인 다른 기업들도 큰 폭의 영업이익 신장이나 M&A 등을 통해 정상궤도로 진입을 모색중이다. 지난해 신원(대표 박성철)은 경상이익이 35억원의 흑자로 돌아섰으며 기업이 안정화됨에 따라 최근 IMF때 접었던 브랜드 「모두스비벤디」와 「크로와제」의 재런칭을 검토하고 있으며 유니섹스브랜드 신규 런칭을 준비중이다. 대현(대표 신현균)은 사옥을 매각하고 창사이래 가장 큰 이익인 1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면서 부채 340억을 상환하고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선언했다. 이 회사는 올해 「모조」를 궤도상에 올려놓는 것에 주력할 계획. 또, 대리점으로 운영되는 「페페」가 35% 이상 신장한 것에 힘입어 대리점 영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법정관리중인 나산(대표 백영배)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6.5% 증가한 1천613억원을 올렸으며 올 봄 신규브랜드인 「모르간」을 런칭하는 등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나산은 아직 법정관리 상태이나 최근 영업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내년 초에는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한일합섬(대표 손병석)은 지난해부터 영업 이익 230억 이상의 흑자를 올렸다. 한일합섬은 3년 안에 자력으로 법정관리를 끝낸다는 계획이며 M&A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서도 신규여성복 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한 시장조사에 한창이다. 한편, M&A를 통한 정상화 움직임도 활발하다. 삼도물산(대표 안광우)은 지난해 11월 SB파이낸스코리아와 M&A투자계약을 맺고 206억원을 출자받아 지난달 법정관리를 종업했다. 삼도는 2005년까지 3개 브랜드를 추가 런칭해 패션사업을 매출 2천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성통상(대표 이상학)은 가나안컨소시엄과 M&A를 위한 실사작업을 마치고 채권단과 마무리 협상을 벌이고 있다. 신성은 오는 4월 유니섹스 캐주얼 「아이브로스」를 런칭하는 등 신규사업도 활발하게 추진중이다. 지난해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118% 증가한 5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된 세계물산(대표 이승해)도 M&A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주간사가 선정되고 실사가 끝난 상태. 늦어도 5월까지는 인수할 회사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풍연은 팀아이엔씨(대표 김정은)에서 부채를 탕감하고 브랜드 「줄리앙」의 부활을 꾀하고 있으며 크레송은 지난해 5월 도진물산(대표 신용관)에 인수되면서 브랜드 안정화에 나섰다.

민경애 기자
minky@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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