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인 대구(Preview In DAEGU:PID)’가 국제적 수준의 섬유전시회로서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13일부터 4일간 대구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PID에는 국내외 210개 섬유업체가 참가했으며 행사 3일째인 15일까지 1만6천165명(해외 바이어:4천22명, 국내 바이어:5천631명, 일반인:6천512명)이 방문한 것을 비롯 행사 기간중 2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5천여명의 해외 바이어를 비롯 1만여명의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등 구매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3일 동안 1천900여건의 수출계약이 이뤄졌으며 금액도 7억달러에 이른다고 주최측은 집계했다. 바이어 가운데는 미국과 유럽 등의 백화점 및 체인스토어와 퀵실버, 이태리 코인, 일본 도레이 등 대형 어패럴 바이어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다.
전시장에서 상담후 곧바로 생산공장을 둘러볼 수 있는 것도 바이어들에게 신뢰도를 높여준 요인이었다.
350여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퀵실버의 에릭 시몬 제너럴 매니저는 “나일론 교직물을 코팅 처리한 원단에 만족한다. 품질이 좋다면 가격은 문제가 안 된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35만야드를 주문했다.
제원화섬이 린넨 라이크와 울 라이크 직물 등을 선봬 670만달러를 수주한 것을 비롯 삼일방직이 스판 교직물 10만달러, 성우무역이 후가공직물 10만달러 등 상당수 업체들이 눈에 띄는 실적을 올렸다.
조직위원장인 문희갑 대구시장은 “대구는 세계적인 화섬·직물 산지이지만 그 동안 너무 대량생산 체제에만 치중한 나머지 후발 개발국들에게 시장을 빼았겼다. 그러나 대구는 최근 섬유산업에 대한 기술력과 우수한 디자인력, 국가적인 뒷받침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라고 말하고 “PID는 밀라노 프로젝트의 중간 결산적 성격이며 다품종 소로트 생산을 통한 품질 고급화와 기능성 소재 중심의 특화 전략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가볍고 기능성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가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다. 대구가 가볍고 고급스러운 마이크로 파이버(극세사) 가공품의 산지인 까닭도 있지만 대부분 참가업체들이 일반적인 제품보다는 기능성과 디자인, 트렌드성 등에서 자사만의 특화 아이템 개발에 주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패션디자인 컨테스트와 호주 패션·텍스타일 디자인전, 국내외 디자이너의 패션쇼, 트렌드 설명회, 섬유기술세미나 등이 진행됐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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