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회(대표 박성철)은 지난 2월 섬유류 수출이 전년대비 24.1% 감소한 9억7천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섬유 수출 감소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경기회복 지연과 이로 인한 소비자들의 의류소비 감소가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들의 가격인하 경쟁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 중국 등 개도국들의 기술향상과 생산량 증가에 따른 자급율 향상, 대미 의류수출국들의 원부자재 수입 수요 감소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월간 수출실적이 10억달러 이하를 기록한 것은 지난 93년2월(989백만 달러) 이후 처음 기록한 것.
설 연휴로 인한 무역일수 감소와 이상 난동 기후도 한 몫 했다. 국가별로는 수출 상위 20개국 중 터키(20.2%)로의 수출만 증가하였을 뿐 미국(-11.6%), 중국(-32.9%), 홍콩(-28.2%), 일본(-34.1%), 독일(-11.2%), 영국(-5.3%), 멕시코(-41.7%), 브라질(-12.8%) 등 대부분 국가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한편 지난 1∼2월 섬유류 수입은 전년대비 9.1% 증가한 7억5천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직수입 의류를 포함한 제품류가 29.9% 증가한데 비해 섬유 원료와 직물류는 소폭 감소했다. 2월중 섬유무역수지는 6억3천1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1∼2월 누계로는 12억9천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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