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도 의류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0.4% 감소한 11조8천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박성철)가 전국 2천500가구의 의류소비를 1년간 추적조사한 결과다. 패션잡화와 신발 등을 제외한 순수 의류 매출만 집계한 수치이다.
이 가운데 외의류 시장은 전년대비 0.6% 감소해 10조9천억원으로 추정됐고, 내의류는 전년대비 1.7% 증가한 9천4백억원으로 추정됐다.
1인당 평균 구입 실태를 살펴보면 2001년도 외의류가 23만원, 내의류가 2만원으로 1인당 평균 의류 구입금액은 25만원으로 전년대비 ▷외의류 1.4% 감소, ▷내의류는 1.6% 증가했다. 또 구입벌수 기준으로는 외의류 5.5벌, 내의류 1.5벌로 의류 전체 평균은 7벌로 전년도 7.6벌에서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실리위주의 질적인 성장추구 ▷기획력 향상에 따른 재고감소로 할인 판매 비중의 감소 ▷정상가 판매의 증가세 등에 힘입어 의류 제품의 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복종별로는 ▷남성복은 3조6천억원으로 전년대비 3.4% 감소 ▷여성복은 5조5천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증가 ▷아동·청소년복은 1조5천억원으로 전년대비 3.5% 감소 ▷유아복은 3천억원으로 전년대비 5.7 감소 ▷내의류는 9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주5일 근무제 확산, 근무복 자율화에 따라 정장류의 소비는 감소된 반면 캐주얼 의류는 크게 증가했다. 또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및 영향력 확대에 따라 여성복 소비도 증가했다.
소득 수준별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으며 중산층 이상의 고소득층에서 의류 소비를 주도, 인구구성비 대비 중하층은 감소세, 중산층 이상은 증가세로 나타났다.
인구 구성비 대비 40대와 50대 초반의 의류 구입비 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사회 초년생인(직장인 또는 대학생) 20대초반과 40대이후의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고가격대의 제품 구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의류시장 비중이 21.7%로 가장 큰비중을 차지했고, 경기(18.2%), 경남(10.1%), 호남(9.7%), 부산(9.0%) 등의 순이며, 인구 구성비 대비해서는 경남, 부산, 호남, 인천 순으로 구입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구입 장소는 금액기준으로 백화점, 직영판매점/대리점, 할인점, 일반의류점, 재래시장 등의 순이며, 벌수 기준으로는 백화점, 재래시장, 할인점, 직영판매점/대리점, 일반의류점 등의 순으로 이용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구입 방법을 살펴보면, 1999년 조사이래 정상가 구입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세일가격 구매는 계속 축소되고 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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