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잡화 브랜드들이 대리점 영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패션잡화 브랜드들은 백화점 중심으로 매장을 전개하고 있지만 최근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를 중심으로 노면상권, 상설타운, 할인점 등으로 유통을 다원화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대리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브랜드에 따라 연말까지 10∼20여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성도(대표 최형석)는 최근 「톰보이위즈」 대리점을 5개점으로 늘린데 이어 연말까지 15개점을 추가할 예정이다. 쌈지(대표 천호균)는 「질리」 대리점을 연말까지 10여개점 오픈할 예정이며 그라찌코리아(대표 오성호)는 「이코」 대리점을 40여개점으로 늘릴 예정이다.
「샘소나이트」는 권리금과 임대료가 저렴한 주거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대리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25개점으로 점포를 늘린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최근 스니커즈, 샌들 등 신발과 넥타이, 스카프, 머플러 등 섬유잡화, 선글래스, 헤어핀, 각종 생활소품 등으로 상품구색을 늘리고 있다. 토털화를 통해 매출을 안정시킨다는 것이 업체들의 의도.
업체 관계자들은 “패션잡화 브랜드들은 핸드백과 지갑 등 단품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단독 대리점을 오픈하기에 부담이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스니커즈와 생활소품 등으로 구색을 확대하고 있으며 합성피혁, 우븐 등 소재도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의 높은 판매수수료도 잡화업체들이 새로운 대안 유통을 찾아 나선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40%에 육박하는 판매수수료와 판매관리비 때문에 몇몇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백화점에서 수지를 맞추기 힘들다. 이에 따라 최근 업체들은 백화점보다는 유통 비용을 낮을 수 있는 대리점 사업에 관심이 높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들은 노면상권과 상설타운, 할인점 등에서 새로운 기회시장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점포주들 역시 대부분 상권에서 포화 상태인 의류 브랜드를 선택하기보다는 비교적 작은 매장에서도 개설이 가능하고 재고에 대한 부담이 적은 패션잡화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패션잡화 브랜드는 중심상권내 10∼15평짜리 매장이면 오픈 가능하다. 또 최근에는 아웃렛타운과 할인점에서도 잡화매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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