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출산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유아 관련 기업의 주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관련 기업으로 보령메디앙스, 아가방, 큐앤에스, 티비케이전자, 매일유업 등이다.
출산 관련 수혜 기업들을 보면 우선 유아 용품을 전문으로 하는 보령메디앙스, 계열사 모아맘을 통해 위탁 전문 탁아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큐앤에스, 유아복 및 유아 용품 전문 제조업체인 아가방, 유아용품 업체인 베비라를 흡수합병한 티비케이전자 등이며, 기타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이유식 판매 확대 전망을 바탕으로 실적 호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CJ투자증권은 “국내 예식장의 매출증가와 출생인구 증가간 시차가 1년~1년6개월 가량 존재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출생아 수의 증가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정부의 출산 장려책도 유아 관련 업체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으며, 절기상 입춘이 두 번 들어가는 쌍춘년이었던 작년, 실제 예식장의 분기별 매출은 1분기 12.6%, 2분기 18.9% 3분기 16.0% 등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자녀를 둔 가정이 세금과 연금 주택분양권 등에서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보육료 지원대상도 확대해 가는 등 출산 장려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점도 장기적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투자기관에서는 보령메디앙스, 아가방,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에 대한 기업 실적 호전과 수혜를 내다보고 있다. 의류 관련업체중에는 실질적으로 아가방이 최대의 실적 호전을 기대하고 있다.
아가방은 출산 때 입는 베넷저고리서부터 3세 아동복까지 다양한 의류를 만들며 유아용 의류는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한다. 이 회사의 매출 비중은 대리점과 할인점이 각각 25%, 백화점이 20%, 나머지 30%는 해외수출인데 올해는 할인점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 지난해 매출은 1500억원대, 영업이익은 110억원선으로 잠정 집계되며, 올해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아가방은 올해 다양한 수익성 개선 방안을 실행할 예정인데 이미 2004년부터 구조조정을 지속해 수익성 낮은 점포는 지속적으로 정리 중이다. 또 의류의 경우 지난해 37% 선이었던 해외 아웃소싱 비율을 올해 50%까지 끌어올리면서 수익성 개선도 이어질 전망이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완구업체 소예도 최근 새롭게 태어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최근 한국기술투자로 경영권이 넘어간 소예는 자사와 규모가 맞먹는 관련업체와의 인수합병 (M&A)까지 계획하고 있는 등 빠르게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05년(487억원)에 비해 소폭 늘어난 500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소예는 유모차 부문의 국내 생산을 중단하고 중국 현지 법인으로 이관 생산함으로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한 손익 구조 개선이 기대되는 등 빠른 회복세와 실적 호조세가 기대되고 있다.
정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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