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문화’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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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파티·힙합카페 제안, 샵코디네이터 등장

2007-01-19 오전 10:53:56

‘상품 컨셉만으로는 차별화에 한계가 있다. 우리 브랜드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라’ 올 가을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는 업체들이 기존 브랜드와 다른 우리 브랜드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드는데 고심하고 있다. 이들은 매장 내에 힙합카페를 만들거나 클럽 내에 매장을 샵인샵으로 만들어, 쇼핑과 먹거리, 놀이가 같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 또 꽃미남 판매사원을 ‘샵 코디네이터’로 채용, 고객들에게 착장 스타일을 제안해 주기도 한다. 신규 브랜드 관계자는 “브랜드의 컨셉 만큼이나 독특한 문화와 그에 따른 판매전략으로 고객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겠다는 전략이다. 브랜드가 내세우고 있는 문화를 패션리더들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독특한 아이디어의 런칭쇼, 매장 인테리어, 판매기법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브랜드라고 새로운 컨셉을 나름대로 제안하고 있지만 웬만한 ‘상품 컨셉’은 이미 기존 브랜드에서 대부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상품으로만 차별화를 내세우기에는 한계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쌈지(대표 천호균)의 「쌤(SSAM)」은 지난 7일 롯데월드내 SBS 테마스튜디오에서 클럽파티를 가졌다. ‘클럽쌤’이란 클럽에서 치러진 이번 행사에서는 샘과 사만다란 연상연하 커플을 등장시켜 출시 배경을 설명하고 패션쇼 이후에는 신세대들에게 생활인 ‘라면’을 재조명한 ‘쌤 라면 팩토리’란 이벤트를 가졌다. 클럽 쌤에서는 이 라면을 재해석한 다양한 요리법과 파, 면, 젓가락, 컵라면, 라면스프 등 라면과 관련된 것을 모티브로 한 재미있는 옷들도 선보였다. 또 「쌤」은 매장 오픈시 샵마스터와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믹스한 샵 코디네이터를 등장시킨다. 쌈지는 오는 20일부터 20일간 꽃미남들을 대상으로 샵 코디네이터를 선발한다. 지엔코(대표 이석화)의 「캐너비(CARNABY)」는 올 가을에 ‘캐너비 클럽’을 오픈할 예정이다. 캐너비 클럽이란 압구정동과 홍대입구 등 젊은층이 밀집한 지역의 2∼3개 클럽과 제휴, 「캐너비」 간판을 달고 클럽내 인테리어도 「캐너비」의 컨셉을 반영한 것. 클럽 한 쪽에는 매장을 꾸며 판매로 연결할 예정이다. 「MF」와 「사우스폴」을 전개하는 엠에프트레이딩(대표 전충민)은 오는 8월 오픈하는 롯데 인천점에 110평 규모의 복합 엔터테인먼트샵을 오픈한다. 이 매장에는 「MF」와 「사우스폴」 매장이 각각 20평씩 들어가며 나머지 70평은 힙합카페로 구성할 예정이다. 「사우스폴」 강석주 이사는 “최근 오픈한 롯데 안양점에 50평 규모의 복합 매장을 선보였는데, 10대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이 보였다”고 말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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