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는 캐주얼시장이 전체 의류시장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패션협회(회장 공석붕)는 지난 5일 「패션수요예측세미나」를 통해 상반기 패션시장은 7조6천26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캐주얼의류 시장이 전체 37%인 2조8천310억원으로 조사됐으며 남성복과 여성복이 각각 1조5천억원과 1조4천390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캐주얼시장은 오는 2005년에는 전체 의류시장의 40%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캐주얼에 비해 남성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줄어들었다.
골프와 스포츠도 레저문화 확산과 월드컵 영향 등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패션협회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레저·스포츠웨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으며 가족 중심의 패밀리 캐주얼 시장의 확대 등으로 인해 캐주얼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패션협회는 하반기 의류시장은 전년대비 5.4% 늘어난 11조4천37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의류시장 규모는 19조680억원에 이를 것으로 밝혔다.
유통환경은 대형의류 재래시장의 구입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백화점 정상 매장과 브랜드 대리점에서의 구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 유통시장은 백화점 중심의 고가 유명 브랜드와 대형매장과 합리적 가격을 특징으로 하는 SPA형 브랜드 위주의 양극화현상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10∼20대 젊은층에서는 월드컵이후 축구스타 열풍에 따른 ‘스포츠 마케팅 효과’와 포인트·할인·쿠폰 등 기업이 제공하는 혜택들을 실용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 소비 확산’이 트렌드로 떠오름에 따라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상표, 유행성, 코디네이션 등이 의류 구입시 주요 속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시장분석 자료는 한국패션협회가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6개 광역시 남녀 2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이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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