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 수출 악화·내수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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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산연, 258개업체 대상 경기 실사지수 발표

2007-01-17 오전 11:13:05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한 수출시장 불안 여파로 올 하반기 섬유산업 경기가 상반기에 이어 침체를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환율이 적정환율을 크게 밑돌면서 업체들의 채산성을 크게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박성철)는 지난 6월10일부터 30일까지 전국 258개 섬유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하반기 지수가 87로 100을 크게 밑돌았다고 23일 밝혔다. 상반기 실적 BSI는 86을 기록했다. BSI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그렇지 않다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문별로 보면 생산(96), 가동률(97), 수출(86), 내수(90) 등을 나타냈다. 특히 수출 부문(상반기 85, 하반기 86)은 상반기에는 주요시장인 미국·일본의 경기회복 지연, 환율의 급락, 후발개도국과의 가격경쟁력 약화 등으로 전년대비 감소세를 나타내었으며, 하반기에도 각국의 수입규제 강화, 선진국의 수요 회복 지연, 환율 불안 등으로 수출 전망이 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 부문(상반기 89, 하반기 90)은 상반기에는 소비심리 호전으로 의류를 중심으로 내수 수요가 증가했으며 하반기에도 큰 증가요인은 없지만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방적(91), 화섬(93), 직물(89), 의류(87), 염색가공(81) 등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섬유업체들이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는 적정환율은 달러당 1천259원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원화강세가 지속될 경우 하반기 채산성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BSI(Business survey index)는 지수 기업 활동의 실적·계획·경기동향 등에 대한 기업가들의 의견을 직접 조사, 이를 지수로 나타낸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서 ‘기업 경기실사지수’라고 한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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