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은 전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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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안목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2007-01-16 오후 1:52:55

“한국섬유산업은 중국과 일본 섬유산업의 중간단계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저가, 베이직아이템 시장은 중국쪽에서 장악했고 그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기 때문에 한국섬유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현재 PIS(Preview In Seoul)의 컨설턴트로 있는 쿠지 히데츠구(Kuji, Hidetsugu)씨는 국내 섬유시장이 고부가가치의 시장으로 전향하기 위해 연구부문에 투자하고, 그에 따른 사회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야 함을 강조했다. “한국섬유업체내부에서 고부가가치로 움직여야 한다는 각성이 많이 일고 있지만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개발해 내기 위한 업체들의 노력은 매우 한정적으로 보여집니다. 단지 선진국에서 개발한 기술을 그대로 카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반해, 일본은 한국에 비해 카피보다는 오리지널을 강조하고 새로운 소재를 찾기 위한 자체적인 노력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 저가·베이직아이템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시장으로의 전환에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도 고부가가치시장으로 올라가기 위해 단기적으로 눈에 보이는 이익에 급급하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연구에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합니다”라며 “지금 한국 섬유시장은 저가·베이직 시장에서 고부가가치의 시장으로 전환되는 과도기로 매우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PIS가 섬유업체 대상으로 진행하는 상품기획지도사업은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상품 기획력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소재트렌드 및 마켓 분석정보 제공, 해외 신소재 샘플 수집, 소재개발, 상품기획 컨설팅으로 진행되는 상품기획지도사업은 올해 처음 시도되어 아직은 미흡하지만, 기술개발뿐 아니라 마켓을 이해하고, 퀵 딜리버리,다품종 소량 제품 생산의 선진 기획형 구조를 지향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전했다. 쿠지 히데츠구씨는 올해 10월 28~30일까지 사흘동안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진행되는 2002 PIS를 일본 바이어들에게 알리고 그들을 유치하는 일을 돕고 있다.

조정민 기자
jeong@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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