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섬유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섬산련(회장 박성철)은 8월 섬유수입액이 5억9천5백만달러로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96년 10월의 수입액 5억7천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97년 사상 최고에 달했던 섬유수입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올 2월에 3억 5천만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지난 3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번 8월 수입증가를 주도했던 품목은 의류제품류로 작년 동월에 비해 44% 증가한 3억1천만달러어치가 수입됐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 같은 기간의 수입액인 3억4천만달러의 3.7배에 달하는 수치다. 월 의류제품 수입액이 3억달러를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2억달러를 넘어선 경우도 지난 96년 8월 수입액인 2억2천8백만달러와 10월 수입액인 2억2천7백만달러등 두차례에 불과했다.
섬산련의 한 관계자는 “의류제품수입이 늘어난 것은 중국산 의류제품의 질이 향상되고, 가격도 저렴해 수입량이 늘고, 소비자들의 외국 유명브랜드 선호에 따라 이탈리아, 일본등의 고가브랜드 제품 수입이 또한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의류제품수입은 ▶편직제의류 1억2천3백만달러 (53.7%) ▶직물제의류 1억3천3백만달러(45.2%) ▶기타섬유제품 4천5백만달러(13.2%)순으로 나타났고 혁의류도 121.7% 신장으로 그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직물(織物)류는 전년동월대비 총 19.1% 신장한 1억3천6백달러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섬 SF직물 2천1백만달러(-0.6%) ▶모직물 2천만달러(45.8%) ▶편직물 1천4백만달러(61.7%) ▶화섬 F직물 1천3백만달러(7.1%) ▶견직물 8백만달러(-3.8%)로 전년동월대비 총 19.1% 신장한 1억3천6백달러 수입됐다.
사(絲)류는 총 1.6%가 증가한 1억3천4백만달러로 집계됐으며 ▶면사 5천만달러(-4.2%) ▶화섬방적사 3천7백만달러(8.3%) ▶화섬F사 3천6백만달러(-5.1%) ▶모사 9백만달러(59%), ▶마사 및 기타 2백만달러(13.7%) ▶견사 7십만달러(-13.9%) 로 나타났다.
직물류와 사류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섬유원료는 총 1천4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8월 섬유수출액도 총 14억1천9백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9%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8월섬유 수입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섬유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작년동월대비 5% 감소했다.
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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