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신성통상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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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가 924억 - 연매출 2천860억 패션중견기업 도약

2007-01-16 오후 2:31:59

가나안(회장 염태순)이 하이파이브에 이어 법정관리 중인 신성통상(관리인 이상학)의 경영권까지 확보함에 따라 연매출 2천860억원 규모의 중견 패션전문 기업으로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가나안 주도의 가나안컨소시엄은 지난 10일 법원의 허가를 받고 신성통상(주) 인수합병(M&A)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은 924억원이며 이 가운데 462억원은 제3자 배정에 의한 유상증자로, 나머지 50%는 회사채 인수방식으로 구성됐다. 신성통상은 법원의 허가가 나오는 데로 전환사채, 유상증자 등을 실시해 제3자 배정방식의 신주 배정을 통해 경영권을 가나안측에 넘길 예정이다. 신성통상의 매각협상은 가나안측이 인수가격으로 720억원을 제시하면서 지난 2월부터 본격화됐으나 법원이 인수가격 상향을 요구하면서 실사작업이 다시 진행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M&A를 통해 인수되면서 법정관리 졸업도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다소 소극적이던 영업에서 벗어나게 됐으며 브랜드별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성통상은 올해 4개 브랜드에서 전년대비 15% 신장한 1천44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베이직 캐주얼 「유니온베이」가 500억원을 목표하고 있으며 남성 캐릭터 「지오지아」와 트래디셔널 「올젠」이 각각 400억원, 신규 감성 캐주얼 「아이브로스」가 14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또 지난 상반기 인수한 하이파이브는 올해 연매출이 300억원에 이른다. 하이파이브는 남성복 「칼립소」가 주력 브랜드이며 내년에 골프웨어 「트루사루디」를 직수입 전개한다. 가나안은 가방 단일 아이템만 연간 7천만달러를 수출하는 수출 전문기업. 가나안은 지난 1998년에 씨앤티에스(대표 염권준)란 별도 법인을 통해 내수사업에 뛰어들었으며 현재 「아이찜」과 「하바록스」 「피치앤바나나」 등 3개 가방 브랜드에서 연 2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가나안은 하이파이브와 신성통상을 인수함에 따라 신성통상 1천440억원, 가나안 870억원, 하이파이브 300억원, 씨앤티에스 250억원 등 연매출 규모가 2천860억원이 됐다.

정인기 기자
ingi@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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