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때 투자하는 후행투자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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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2 오후 5:32:25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 임정훈 차장 임정훈 팀장은 “최근 패션업계는 공급은 넘쳐나고 수요는 급격히 위축되어 경기 하락세를 초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일모직, 엘지상사, 코오롱 등 기존 대기업들이 최근 2∼3년간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SK글로벌, 영창실업, 가나안 등이 패션사업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있어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 또 최근에는 대성산업, 현대종합상사 등 패션사업과 거리가 있던 기업까지 새롭게 진출함에 따라 공급과잉 양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공급과잉은 수출시장 불황에 따른 업체들의 방향선회도 있지만 최근 2∼3년간 내수경기 호조란 결과만을 보고 뛰어드는 섣부른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내수시장은 97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한 절제하던 소비심리가 완화되면서 일시적으로 붐을 이룬 결과이며 특히 낮은 금리와 무리한 카드발급 등 ‘외상소비’의 결과이다.” 또 패션산업은 장치산업이 아님에 따라 다수의 업체들이 손쉽게 뛰어들 수 있다는 인식도 공급과잉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공급과잉과 수요감소에 대한 우려는 공감하지만 이에 대한 인위적인 돌파구는 찾기 어렵다는 것. 특히 임정훈 팀장은 최근 2∼3년간 경기는 계속 상승세를 탔지만 대부분 업체들이 물량을 소극적으로 기획해 아쉬움이 컸던 만큼 올 하반기에 준비한 물량이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 “9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호황기가 너무 길어서 업체들이 위기에 대해 무감각해졌다. 특히 지난해에 경기가 너무 좋고 공급량은 충분치 않음에 따라 업체들의 아쉬움이 컸다. 이에 따라 최근 기업들은 호황 때 투자하는 ‘후행 투자’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대기업들은 시장진입이 쉬운 수입 브랜드 시장에 목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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