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0일 대유는 자본감소(이후 감자)를 공시했다. 이후 이 회사는 ‘자본잠식이 아닌지?’ ‘경영 악화가 커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대유는 이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지난달 17일, ‘자본효율 제고 및 재무구조 개선의 사유뿐이며, 반기보고서 상의 부채비율도 135% 수준으로 자본 잠식이 전혀 아니라’고 공시하는 등 논란을 잠재우는데 힘쓰고 있다.
올 들어 대유는 회사 내부 사항들이 급변하고 있다. 지난 4월 본사 사옥 매각을 시작, 118억원의 자산매각 수익 등으로 차입금 상환 및 신규사업 투자 재원으로 활용 됐다. 지난 7월 22일에는 이준영 회장이 보유 중이던 340만주(8.9%)를 전량 매각하면서, 매각 대금 23억원 중 10억원을 회사에 현금 증여했다. 이로 인해 이 회사는 이종훈 사장 체제로 완전히 개편되었다고 판단되고 있다.
감자에 해당하는 자금은 자본금 192억원과 주식 발행 초과금 117억원 등을 포함해 최대 3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감자 후 감자 차액의 수익으로 최대 200억원까지 사내 유보를 할 수 있고, 향후 주총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부채 탕감 등 다양한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유는 400억원의 부채총계 중 사채 60억원 이외에 실질 단기 차입금은 200억원 내외로 나타난다. 결과적으로 초대 200억원의 감자 차액으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현재의 135%대의 부채비율을 업종 평균인 50%대로 하향 조정도 가능하다.
주가 급락, 투자자로부터는 외면
지난 7월 27일 감자에 대한 루머가 나오면서 주가는 1개월 만에 무려 47.5% 급락했다. 물론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부분이긴 하나, 시장 투자자로부터는 완전히 외면 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감자를 통한 수익금과 지난번 회장(업체 주요주주 등)의 지분 매각도 대부분의 주요 주주가 회장의 일가로 구성되어 있어, 자금 유출도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들도 시장에서 나돌고 있다.
결과적으로 우선적으로 빠른 기업의 구조 개선을 통해 이러한 시장 불안 요소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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