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주식 시장의 블루칩으로 주목받았던 이탈리아 패션업체들의 주식상장 붐이 한풀 꺾였다. 그 동안 주식 상장 소문이 떠돌던 「불가리」 「마리엘라부라니」 등은 상장 계획을 백지화했고 「프라다」는 3차례나 계획을 연기하는 등 이탈리아 패션가는 경기 불안에 민감한 모습이다.
주식시장에서 발을 빼?
수년간 계속 되어온 럭셔리 업계의 상장 붐이 주가 폭락으로 완전히 얼어붙었고 생산성 낮은 주식 시장대신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는 투자은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자본압박에 시달리는 업체들이 다시 적대 기업의 인수 타겟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대부분이 주식의 대부분을 직계 가족이 보유하는 가족체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브랜드 인수전이 벌어질 가능성은 낮은 편.
전문가들은 주가 하락을 이유로 당장 주식 시장에서 발을 빼는 대신, 자사 주식을 되사들이고 주가부양을 위한 특별 배당금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주가 부양을 꾀하는 편이 현명하다고 제언한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