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시장규모는 2조5천억원으로 100조원에 이르는 국내 소매시장 규모를 생각하면 비교되지 않을 만큼 작지만 최근의 성장세로 몇 년후를 가늠해보면 할인점·홈쇼핑에 이어 인터넷쇼핑몰이 유통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인터넷사용자가 1천600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인프라가 갖춰졌고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구매해본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인터넷쇼핑몰의 저렴한 가격과 편리성에 눈을 뜬 것 같다. 특히 하반기에 경기가 침체되면서 가격 거품이 없는 인터넷쇼핑몰로 소비자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어 인터넷쇼핑몰 성장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성장세가 어디까지 와있으며 오프라인에 비해 온라인이 주는 메리트는 무엇이고, 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생존비법은 무엇일까?
인터넷쇼핑몰 신기록 행진
국내 주요 인터넷쇼핑몰업체들이 연일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올 들어 인터넷쇼핑몰업계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년 매출규모 3천억원, 일매출 20억원 돌파 등 새로운 기록들을 쏟아내고 있다.
삼성몰은 이미 지난 9월 올해 누계 매출규모가 지난해 총매출에 육박하는 2천198억원을 기록했으며 LG이숍도 10월 누계 매출 2천230억원을 올려, 연말까지 2천8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대비(01년 1천9억) 178% 신장한 수치다. 특히 LG이숍은 지난달 20일 하루 주문매출 규모가 20억원을 돌파해 인터넷쇼핑몰시장에 일 매출 20억원 시대를 열었다.
CJ몰은 지난 11월 17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12월 매출 목표액은 220억원이다. CJ몰은 지난 11월 출범 15개월만에 흑자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솔CS클럽, 인터파크(총액매출기준)도 올해를 기점으로 매출 2천억원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의 인터넷쇼핑몰 Hmall은 02년 12월을 시작으로 ehyundai에서 Hmall로 도메인을 바꾸고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본격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었다. 도메인 네임 변경 이후 이전보다 방문자수가 2배 이상 늘어나 현재 약 35만명의 방문자수를 기록했으며 매출액도 일평균 5억원선으로 이전에 비해 220%나 신장했다. 내년에는 2천500억원을 매출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오프라인의 현대백화점과 TV홈쇼핑인 현대홈쇼핑을 보유하고 있어, 그 시너지 효과는 대단히 클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쇼핑몰 시장은 지난 96년 인터파크와 롯데닷컴이 사업을 시작 한 후 99년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홈쇼핑의 경우, 케이블 가시청 가구수가 포화 상태인 1만200만명에 육박하는 내년에는 TV홈쇼핑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해지는 반면 인터넷쇼핑몰은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입을 모았다.
하루 방문자수도 LG이숍이 60만명, 경매업체인 옥션 역시 남대문시장 유동인구를 추월한 55만명(하루평균)이 방문하고 있다.
이는 오프라인시장이 주도해 온 유통시장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이 같은 성과는 전문몰도 예외는 아니다.
인터넷화장품전문몰 여인닷컴은 오픈 1년 8개월만에 한달평균 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 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목표액은 1천억원이다.
여인닷컴 김운하 차장은 “롯데마트에서 화장품 전문점을 운영하다 작년 4월 여인닷컴을 오픈하게 되었다. 현재 여인닷컴과 롯데마트 14개점의 매출비중이 3대 1”이라며 “인터넷쇼핑몰이 주력유통망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할인점·홈쇼핑에 이어 인터넷쇼핑몰이 새로운 유통경로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110여개 유명 패션 브랜드가 입점한 인터넷패션몰 하프클럽닷컴은 한달 평균 12억원어치의 상품을 팔고 있으며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데님류를 시장에서 판매하던 한 업체는 인터넷쇼핑몰업체와 제휴해 온라인에서 데님상품, 다운점퍼를 판매하고 있는데 하루평균 4∼5천만원, 많게는 1억원씩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국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쇼핑몰 업체는 01년 2천166개업체에서 02년 2천657개로 늘어났으며 국내 인터넷쇼핑몰 시장은 2000년 4천600억원에서 01년 1조3천870억원으로 273% 성장했고 올해는 2조5천7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인터넷쇼핑몰은 4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왜 인터넷쇼핑몰인가?
“2∼3년전 인터넷쇼핑몰 붐이 일었을 때 인터넷사용자는 늘어났지만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구매한다는 인식이 갖춰져 있지 않아 성장하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인터넷을 통해 서적·CD등의 구매를 경험해본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과 인터넷의 편리성을 맛보았고 인터넷사용자인구가 1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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