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 등록기업 코스맥스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코스맥스가 「더페이스샵」에 ODM으로 납품하면서 실적 상승과 함께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종목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의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 모두 성장한다는 것. 물론 지수 관련 대형주나 업종의 대표 기업들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성만 유지된다면, 배당투자 등 여러 메리트를 들어 일정 부분 지분투자를 한다. 반면, 중소형 업체의 경우 명확한 기업의 성장 징후 없이는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바이오업체 등 고성장 가능 업체에 대한 투자도 일부 있으나, 이는 극히 제한적인 공격형 펀드에서 1, 2개 기업에 투자하는 정도이다.
코스맥스의 경우 「더페이스샵」의 주력 ODM 업체로 상반기 순이익만 해도 지난해 대비 332% 증가하면서 30억원 이상을 기록,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도 반기 사상 최대치인 252억원을 기록했다.
오브제(대표 강진영)는 신규 브랜드의 런칭 성공 및 성장 가능성과 수익성 회복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블록 세일 방식으로 외국인 지분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우성I&C(대표 이성림)의 경우도 백화점 매장 확대와 함께 매출액·순이익 모두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배당 투자 메리트까지 겹쳐 외국인의 관심 기업에 들었다.
보편적으로 중견 기업이나 업종 대표기업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기업 IR이나 로드쇼 등을 시행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중소형 업체 중 외국인 투자 지분이 일정 부분 유지되는 기업은 해외 IR이나 로드쇼 등의 참가로 적극적인 기업 홍보에 나서는 것이 공통점이다. 즉, 대기업과는 달리 투자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키지 못하면 기업의 실적이 좋다고 하더라도 투자 유치에는 실패한다는 것이다.
정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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