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업체들의 지난 겨울상품 판매율이 40∼50%선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복 한 업체의 판매율은 42%,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토들러 브랜드들도 50%대 판매율에 그쳐 01년 70∼80% 소진률을 보인 것에 비하면 낮은 것으로 ‘경기침체·소비위축’의 영향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01년만해도 겨울상품 판매율이 60%를 상회했는데 지난해에는 40%대에 그쳤다. 유아복의 경우, 마진이 적은 용품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손익이 나려면 적어도 판매율이 60%는 넘어야하는데 지난 겨울에는 대부분 손해보는 장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유아복의 경우 업체에 돌아가는 순익이 의류가 판매가의 10%선이라면 용품은 5%미만이다. 용품은 A/S가 많기 때문에 한 번 A/S를 해주면 손익이 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겨울상품판매 부진은 봄 상품에도 영향을 미쳐 봄 상품 판매율이 예년 같지 않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동복 10개 브랜드의 봄상품 판매율을 조사한 결과 2월 11일 현재, 10∼20%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판매율도 전년 같지 않은데다 지난해에는 2월 12일이 구정이었고 올해는 2월 1일이 구정이라는 ‘구정특수’를 감안하면 판매율이 낮은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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