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여 브랜드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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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한주, 완사입 40%·기획력 높아

2006-12-28 오전 11:59:54

청도한주복장유한공사는 지난 1994년에 한주통산 수출공장으로 출발했지만 97년 한주통산이 부도나면서 독립기업으로 거듭났다. 97년 당시에는 본사 오더가 중단되고, 자금까지 안정적이지 못해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별도 영업팀을 만들어 미국, 일본 등의 대형 의류업체 오더를 받는 등 독자생존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 청도한주 이전호 사장은 “90년대 중반이후 한국 패션기업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중국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품질과 납기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중국업체들과 의사소통이 쉽지 않아 사고가 빈번했으며 일명 ‘나까마’라고 불리는 중간상에 의한 피해도 적지 않았다”며 “중국내 한국 봉제업체들은 의사소통이 원활하며 품질이 좋고, 납기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안정적인 소싱처로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도한주는 전체 종업원 가운데 10%가 검사요원이다. 완제품은 물론 중간공정에서도 반드시 검사를 거치고 있다. 완제품은 반드시 세탁과정을 거치고 있다. 특히 청도한주는 지난 99년엔 알인씨(대표 최동훈)란 프로모션 회사를 서울에 설립해 국내 패션기업들에게도 적극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알인씨는 최근 디자인실을 신설하는 등 자체 기획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사장은 “프로모션회사는 기획력이 생명이라고 생각한다. 품질과 납기는 여느 업체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기 때문에 한국 및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도한주는 최근 생산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사장은 “한국 업체들은 공장임대료와 자동화설비, 기술인력비 등 중국업체에 비해 투자비가 많아 가격경쟁에서 뒤질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한국업체들은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기획력 강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또 의상학과를 졸업한 중국인들을 채용해 패턴, 디자인 등에 대한 전문성도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청도한주는 현재 「갤럭시」 「프라이언」 「후부」 「마이클로」 「체이스컬트」 「서어스데이아일랜드」 「쌈지스포츠」 「디펄스」 「인터메조」 「겟유스트」 등 10여개 한국 브랜드와 거래하고 있다. 셔츠는 전체생산량의 20%, 재킷류는 80%를 한국으로 공급하고 있다. 완사입 비중은 40%에 이르고 있다. 셔츠, 바지가 주력 아이템이며 최근에는 데님바지, 점퍼 등에 대한 오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데님은 현지에서 워싱까지 처리하고 있는데 미국 「ck진」과 「아베크롬비&피치스」 등을 생산하던 라인을 활용하고 있어 품질수준이 높은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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