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패션업체들이 중국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 FnC코오롱 등이 하반기에 많게는 5개 매장을 더 늘려 전개할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모직(패션부문사장 원대연)은 현재 10개점(천진, 남경, 소주, 상해)을 운영하고 있는 「갤럭시」 매장을 올 연말까지 북경, 대련 등에 5개 백화점 매장을 확보, 전개할 계획이다. 「갤럭시」수트 한벌은 3천∼5천위엔(중국 대졸사원 평균임금 약 1천위엔)으로 세일은 하지 않는다. 일모는 또 스포츠 전문 브랜드 「라피도」를 21개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라피도」는 지난해 상해 6개, 북경 4개, 남경 3개, 천진 1개, 중경 1개, 대련 1개 등 16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캐주얼웨어 「후부」도 4개점을 늘린다.
FnC코오롱(대표 백덕현)은 작년 11월 100만불을 투자해 상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지난 3월에 1호점인 북경 연사백화점(20평), 4월에 상해 동방백화점(17평)에 「잭니클라우스」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2차 년도까지 13개점을 더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 이준태 부장은 “사스 진정 기미에 따라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중국 매장에서는 국내 판매가격보다 1.5배 더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 3년 후 「엘로드」 「코오롱스포츠」 「1492마일즈」등도 진출시킬 계획이며, 중국 자체 기획할 수 있도록 중국 디자이너 및 MD등에 대한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견 신사복업체 미켈란젤로(대표 황규인)는 이르면 7월에 상해와 남경백화점에 「미켈란젤로」 매장 4개점을 열 계획이다. 상품구성은 정장과 캐주얼을 40대 60으로 전개하며 가격은 중고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2월 CRM전담팀을 구성하고 일부품목의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미켈란젤로 문훈 과장은 “내수 시장의 침체로 작년 연말부터 중국 진출을 추진해왔다. 사스 영향으로 오픈 일자는 미정이나 매장을 여는 것은 확정됐다. 매장을 여는 곳이 기후가 더운 남부지방이라 정장보다는 간이복 비중을 늘려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슈페리어는 현재 브랜드 상표 등록 등 중국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성도는 「톰키드」에 이어 이르면 하반기에 남성복 「코모도」등의 브랜드를 진출시킬 전망이다.
김동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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