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이 없는 하루를 생각해 보자.
아마 누구나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급히 전화 올 곳이 있을 것만 같고, 혼자 이동 중에는 무료함을 달래주던 좋은 도구였는데 그 소중한 친구가 없으니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핸드폰은 이제 도구 이상을 넘어 개인의 분신이 되었다. 또 소중한 친구이기도 하며 많은 인간사를 연결해 주는 네트워크의 기능을 하기도 한다.
이제 핸드폰은 예전의 음성통신 수단에서 업그레이드되어 디지털 통신 수단까지 그 범위를 무한대로 넓히고 있다.
어느 개그맨의 말대로 핸드폰 하나면 ‘대한민국에서 안 되는 게 없다’는 말이 현실화된 것이다. 은행업무, 신용카드, 데이터 통신, 멀티 플레이어, 게임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MP3 등 정말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심지어 커닝을 위한 수단으로까지 이용되고 있다.
필자는 핸드폰의 기능을 자신의 분신이자 친구이며 인간사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라고 했다.
이 중 인간사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기능에 중점을 두고 보자. 사람은 주변과 반응하며 살아간다. 주변을 인지하는 데 오감이 기초 수단이라면, 그 오감을 자극하는 방법은 획기적으로 변해 왔다. 또 오감의 제한적 요소도 기술의 발전으로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만약 사람의 소리로 상대방에게 무언가 전달하려면 1km도 제대로 전달하기 힘들 것이다.
사람은 본 것을 토대로 생각한다고 했던가? 사람이 자기 발로 다녀서 보는 것이라면 평생을 다녀도 많은 것을 보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네트워크는 사람의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다. 보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컴퓨터 앞에 앉아서 검색 몇 번만 하면 대부분의 것을 볼 수 있다.
핸드폰도 마찬가지다. 이미 핸드폰의 검색 기능은 인터넷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변화했다.
이제 고객과 대화를 해보려는 패션 브랜드에서는 핸드폰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핸드폰은 이미 가장 보편적인 SMS의 채널로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그것은 전송 데이터의 양이다. 80바이트로 제한된 문자(한 글자당 2바이트) 전송은 결국 정보의 양을 제한해 고객에게 정확한 의미의 내용을 전달하는 데 문제가 발생된다.
필자는 여기서 통신사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실제 단문 메시지의 양은 기술적 문제가 아니다. 통신사의 수익에 관련된 문제다. 80바이트라는 전송은 제한조건이 아니라 수익에 맞게 규제된 조건이라는 것이다. 실제 모 통신사는 자사의 고객은 90바이트까지도 전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80바이트 외에 자사의 광고를 싫어 더 보내기도 한다.
문자 메시지의 단순한 데이터 전송의 경우 무료 진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사항을 일반 고객뿐 아니라 기업 고객까지 하기에는 문제가 있으며 가능한 유료화된 멀티 메시지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이 깔려 있다.
그렇기 때문에 통신사에서는 SMS의 경우 그 전송 양을 늘려야 한다. 한 번에 부족해서 2~3회에 나눠 보내는 것은 고객에게도 짜증나는 일이요, 낭비다.
아직까지 핸드폰을 이용한 마케팅은 대부분 SMS 활용이다. 더욱이 SMS는 아직까지 브랜딩의 목표보다는 고객 혜택 제공에 활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쿠폰 코드 전송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브랜딩을 위한 활용에 제한적 상황은 데이터 통신요금 문제와 많은 정보의 양을 담기에 아직 인터넷만큼의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떻든 핸드폰을 통해 벨소리, 대기화면 캐릭터, 컬러링 등을 제공할 수 있으며 그를 통해 기업의 심벌이나 CM을 광고할 수도 있다.
콜 백 기능을 이용해 무선 인터넷에 접속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핸드폰의 위치추적 기능을 이용한 애리어(Area)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수도 있다.
이렇게 활용방법을 나열하는 이유는 핸드폰을 활용한 마케팅의 폭이 아직도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즉, 핸드폰은 활용의 폭이 무궁하며 매출증진을 위한 판촉, 고객관리뿐 아니라 브랜딩까지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기업과 브랜드의 성격에 맞게 다양하게 적용해 목적한 바를 이루기 바란다.
동일레나운㈜ CRM팀장 권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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