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양이나 색채적인 효과를 노리고 겹쳐 입는 스타일링을 일컬어 레이어드 룩(Layerd look)이라고 한다. 대개 길이가 긴 스커트와 긴 블라우스나 조끼, 비치는 소재의 상의들을 활용해서 여러 겹으로 겹치되 그 겹친 옷들이 층층이 쌓여 조형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경우를 말한다.
여태까지의 레이어드 룩은 상의와 하의, 아우터까지 한 세트인 것처럼 보이는 것에서부터 색상이나 질감은 물론 문양과 소재까지 다 다른 아이템을 제각각 겹쳐 입는 것까지 여러 가지 방법이 시도되어 왔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레이어드 룩은 곧 믹스 앤 매치와 같은 말처럼 사용되면서 사정이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했다. 기하학 패턴과 플라워 패턴을 믹스한다거나 상반된 톤을 겹치는 등 대충 걸쳐 입은 것처럼 뒤죽박죽이지만 사실은 치밀하게 계산된 스타일링이다. 잘못하면 정말 촌스러워 보이기 딱 좋은 스타일이기 때문에 쉽게 시도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알록달록한 컬러 블록을 중간에 끼워 넣은 듯 보이는 '컬러 블로킹(color blocking)' 사용하면 좀 더 쉽고 색다른 스타일링을 완성하기 쉽다. 컬러 블로킹은 색의 덩어리를 이어 붙여 전체를 만들어 내는 방법인데 단순히 사각의 블록을 조합하는 것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색이 다양한 방법으로 뭉쳐져 전체를 만들어내는 방법이다.
전체적으로 비슷한 분위기를 맞춰준 뒤 한 두 가지 강렬한 블록이 될만한 아이템을 더하면 된다. 별로 어렵지 않게 레이어드 룩에 성공할 수 있다.
김민경 객원기자
tamik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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