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가지 색상이나 무늬들이 잔뜩 들어간 옷을 매치하는 대신 전체 아이템을 한 가지의 컬러로 맞춰 입는 착장법을 일컬어 원 컬러 룩(One colored look)이라고 한다.
흔히 젊은 세대에서는 ‘깔맞춤’이라고 표현한다. 그냥 같은 색을 주르륵 나열한 것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매우 쉬워 보이지만 말처럼 간단한 코디네이션 방법은 아니다.
여러 색이나 무늬가 섞여 있는 경우에는 눈에 띄기도 쉽고, 강한 포인트를 주기도 쉽다. 따라서 강약 조절만 가능하다면 색을 매치하는 것도, 무늬를 섞는 것도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같은 색을 쓰는 것은 오히려 위험 부담이 매우 크다. 리듬감도 없고, 특별히 튀는 구석이 없이 밋밋해 보이기 쉬울뿐더러 잘못하면 옷을 입을 줄 모르는 사람으로 보이기 딱 좋다. 애당초 깔맞춤이라는 말의 기저에 조롱이 섞여있기도 하다.
이런 원 컬러 룩을 쉽게 입으려면 무조건 한 가지 색으로 맞춰야 한다고 해서 모든 것을 통일시키려는 고정관념부터 버려야 한다.
상의와 하의뿐 아니라 구두, 스타킹, 메이크업, 가방 등 구색을 맞춰야 할 액세서리가 많고도 많다. 질감을 다른 것들로 맞추거나 다른 디테일이 들어간 아이템들을 선택해서 매치하면 훨씬 간단하게 원 컬러 룩을 완성할 수 있다.
김민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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