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터드는 두 가지의 뜻이 있다. 첫 번째로 커프 링크스처럼 붙였다 떼어낼 수 있는 여밈 단추나 장식 단추 중에서 주로 예복 셔츠에 사용되는 것을 스터드라고 한다. 두 번째로는 축구용의 신발 밑창에 박는 징을 뜻하는 것으로 고무,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으로 만들어져 밑창에 돌출되어 달려 있는 뾰족한 장식을 말한다.
어느 쪽이 원래의 뜻이든 현재 스터드로 불리는 장식은 이 두 가지가 합쳐진 듯한 느낌으로 정리되어 재료에 상관 없이 옷이나 액세서리에 장식용으로 달려 있는 징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일본식 용어가 많은 패션 업계에서는 ‘가시메’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정확한 표현으로는 '징 장식'이나 '스터드'가 맞는 말이다.
주로 금속 재질로 되어 번쩍거리는 광택이 있는 스터드는 록 시크 스타일을 표현할 때 자주 쓰는 장식이다. 차갑고 세련된 멋에 독특한 느낌까지 더한 듯 강렬한 인상을 주지만 어딘지 모르게 반항아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장식이기도 하다. 반짝임이 있어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에 스터드로 장식된 아이템을 선택할 때는 가능한 기본적이고 단순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복잡하고 장식적인 것들끼리 매치했을 때 보다, 익숙하고 단순한 디자인에 화려한 장식이 더해졌을 때 보여주는 효과가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다.
김민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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