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가일 체크(Argyle check)는 아가일 플래드(Argyle plade)라는 제대로 된 이름보다 단순하게 아가일 체크라고 불리는 경우가 훨씬 많다.
생소한 이름이라 '아가일'이라고 말하면 정확한 의미가 생각나지 않고 물음표가 떠오른다.
아가일 체크는 스코틀랜드 서부 연안 아가일 주(州)의 이름을 딴 무늬로 화려한 색채배합의 마름모 무늬(혹은 다이아몬드 체크) 위에 가느다란 격자 무늬가 겹쳐진 체크 무늬를 말한다.
지역의 이름을 딴 무늬답게 주로 영국풍의 클래식하고 전통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원래 3색 배색의 무늬였던 것이 지금은 다색의 대조 배색을 많이 사용하면서 좀 더 화려하고 캐주얼한 이미지도 보여주고 있다.
영국과 관련된 스타일은 다른 문화권에 비해 유독 많이 보이는데 특히나 영국의 전통 문양이나 영국 풍의 디테일은 패션계에서 흔히 사용되는 디테일이다. 이렇게 영국과 관련된 스타일이 널리 유행하는 것은 18세기 영국 사회문화의 모든 것을 지지하고 이에 심취한 사람들이 일으켰던 계몽운동, 잉글로마니아 이후에 일어난 일이다. 영국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이고 문화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잉글로마니아들은 사회 전반에서 각종 현상을 일으키며 영국 스타일에 대한 좋은 인상을 퍼트리고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다. 한국의 문화에도 이런 마니아 현상이 필요한 때가 오고 있다.
김민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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