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되는 요소가 매력적인 웨딩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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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New Designer Bagley Mischka ①

2012-08-31 오후 3:58:22



한 사람에게 있어 인생 최대의 종합 예술은 뭐니 뭐니 해도 바로 결혼식이다. 화려한 조명과 음악, 꽃으로 장식된 무대와 그들을 지켜볼 관객들. 주인공 커플은 세상 누구와도 다른 러브스토리를 갖고 무대에 오른다. 특히 여자 주인공은, 이 무대를 완벽하게 끝마쳐야 할 의무를 가지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의상을 선택한다.


이것은 정말 쉬운 선택이 아니다. 의상을 고를 때는 보수적인 관객과 진보적인 관객 모두를 고려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자신이 만족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 보이고 싶은 신부는 자신의 체형과 취향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자신을 잘 알고 있는 신부라 할지라도 문제는 평소에 입어본 적 없는 드레스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캐주얼이나 정장은 매일 옷을 갈아입으면서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쳐 나에게 어울리는 옷이 무엇인지 찾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웨딩드레스는 특별하다. 이렇게 크고 새하얗고 반짝이는 드레스를 눈앞에서 보는 것은 처음인데다 단 한 벌밖에 못 입어본다는 압박감에 신부는 초조해진다.


실제로 입어보면서 문제는 더 커진다. 드레스는 일상에서 입는 옷과는 그 스케일부터 다르다. 거대한 면적과 부피를 차지하는 길고 풍성한 치마는 평소와 다른 실루엣을 만들어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얼굴과 상체를 돋보이게 해줄 상의 부분도 중요하다. 네크라인이나 소매의 실루엣, 상체를 꾸며줄 장식들은 신부의 이미지와 어울려야 한다.


이렇게 따져야 할 것이 많다 보면, 드레스를 자주 입을 수 있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부러워 진다. 각종 시상식, 파티, 자선 모임, 화보 촬영 등을 통해 드레스를 자주 입을 기회가 많은 그녀들은 드레스를 고르는 것도 수월할 것 같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선호하는 드레스는 어떤 스타일일까?


배즐리 미슈카는 할리우드 스타나 미국의 저명 인사들이 선호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이다. 대비되는 요소로 임팩트가 강한 드레스로 사랑받고 있다. 


<사진 1>은 까만 레이스가 아래의 하얀 치마와 대비되고 있다. 하지만 보통의 블랙 앤 화이트라면 명도 대비가 너무 강하게 느껴졌을 텐데, 속이 비치는 레이스 소재와 반짝이는 하얀 시퀸 장식으로 색의 대비를 중화시키고 있으며, 은색 빛이 도는 거대한 목걸이가 두 소재의 중간에서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2>의 드레스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다. 직선적으로 주름을 잡은 탑 부분과 깔끔하게 떨어진 치마, 그리고 한 쪽으로 치우친 러플 장식은 허리선보다 약간 높게 자리잡아 발끝까지 점진적으로 넓어지면서 내려와 다리를 더욱 길어 보이게 한다.


<사진 3>의 드레스는 앙증맞은 꽃 장식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거기에 금속성 질감이 강한 벨트를 매치하여 너무 여성스러워 지는 이미지를 배제하고 있다.



고학수 객원기자
marchber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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