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지에 대한 명칭은 길이나 모양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조금만 다른 디자인이어도 달르게 불리는 경우가 많다. 쇼츠 팬츠는 애매하고 헷갈리기로 으뜸가는 바지 중의 하나다.
이름대로 길이가 짧은 바지지만 속옷 수준으로 짧지는 않다. 보통은 밑 위에서 3~5cm 정도 내려온 길이의 바지들을 쇼츠 팬츠라고 한다.
일단은 길이만 적당하다면 트레이닝복 같은 스타일부터 정장이나 스커트처럼 주름이 들어간 바지까지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쇼츠 팬츠다.
최근에는 아찔하게 짧은 마이크로 쇼츠 팬츠도 많이 보이지만 이번 시즌에 가장 많이 보이는 쇼츠 팬츠는 느슨하고 여유 있는 실루엣에 형태감이 살아 있는 스타일이다.
이런 스타일의 바지들은 허벅지의 가장 굵은 부분을 넉넉하게 감싸주는데다 다리에 달라붙지 않아서 바지가 A라인에 가깝게 된다. 이렇게 되면 엉덩이와 허벅지의 부피는 가려지고 시원하게 드러난 다리가 부각되어 실제보다 훨씬 날씬하고 긴 다리로 보이게 한다.
어떤 상의와 매치해도 잘 어울리고 시원함을 주는 것 역시 쇼츠 팬츠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니 여러 가지 방향으로 스타일링에 대한 시도를 해봐도 좋겠다.
김민경 현디자인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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