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패션 (Green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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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read VOGUE

2012-06-01 오후 6:09:06


학자들마다 다양한 의견이 있으나 논의를 하나로 모아보면, ‘생태계를 배려한 패션으로, 환경과 생명체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목적이 있는 패션 활동’이라는 정의를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지금 그린 패션이 움직이는 방향을 고려하자면 보다 넓은 관점인 ‘환경 친화적이면서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패션 디자인 철학이 담긴 패션 활동’에 가깝다. 런던 패션 위크에서는 그린 패션과 관련된 섹션을 따로 만들어 홍보하고, 전시를 할 정도로 이미 패션계에서는 쉽게 만날 수 있는 키워드이다.


단순히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면 에코 패션이라는 무사안일한 생각이 바뀌게 된 것은 패션 상품의 생산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생량과 공정거래 문제를 해결하자는 ‘지속 가능한’ 패션이 화두로 떠오르면서부터 비롯된 일이다. 그러나 이 자체가 트렌디하고 세련되었다는 인식을 가지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환경 친화적인 패션이 유행의 최첨단으로 끌려 나와 환경에 신경을 쓰는 ‘척’ 하고 정작 환경에 대한 인식의 전환보다는 제품 제조와 판매방식의 전환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다. 자연과 사람에 대한 고려보다 기업 활동과 마케팅의 입장에서 접근하는 한 쉽게 바뀌기는 어렵다. 거창한 구호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이다. 필요하지 않은 옷은 사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그린 패션의 첫걸음이다.



김민경 현디자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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