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엔 어떤 옷이 유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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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8 오후 3:38:12

봄이 성큼 다가왔다. 봄은 여성의 계절이라고 한다. 새 봄엔 어떤패션이 여심을 사로잡을지 자못 기대가 된다. 이런 여심을 사로잡기 위해 세계의 유명 디자이너들이 2012년S/S 시즌을 위한 옷들을 컬렉션을 통해 이미 발표하였다.


“누가 유행을 만들어 내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교과서적인 답은 ‘대중’이다. 디자이너들이 무수히 많은 디자인을 창조하고 발표하여도 대중이 따르지 않으면 유행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자이너들은 대중이 무엇을 원할 것 인지 그것을 찾아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중도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스스로 알지 못한다. 대중의 무의식 속에 있는 ‘그것’을 시즌 6개월전에 예측해 제시하는 것이 컬렉션이므로 쉽지 않은 일이다. 패션은 ‘그 시대의 거울’이라고 한다. 한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도덕, 가치관 등이 다 스며 만들어 진다는 의미다.


디자이너는 이 모든 것을 대변 할 수 있는 작품을 구상하고 그것들을 컬렉션을 통해 예시한다. 트렌드의 예시는 미래의 패션을 제시하는 것이므로 디자이너마다 주장이 다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공통된 요소들이 드러난다. 공통된 요소라고하여 반드시 유행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지만 유행이라는 정답에 가까울 수 있는 트렌드다.  그 속에서 대중은 자기들의 패션을 만들어갈 것이다. 2012 S/S 컬렉션에서 자주 등장하는 트렌드는 다음 몇 가지로 정리된다.


스포티즘-베르수스, 알렉산더왕, 겐조, 마크바이 마크제이콥스 등 이런 웨이에 올린 옷들은 마치 스포츠웨어쇼에 올려진 것같은 착각을 하게 한다.  2012년의런던올림픽을겨냥한듯하다.


편안한 실루엣이다. 이브 생로랑, 끌로에, 릭오웬스, 에르메스등이 제안했다. 아름답기 위해 불편함까지는 참지 않는다는 것이리라. 화사한 꽃무늬-에밀리오푸치, D&G, 비비안웨스트우드, 입생로랑, 질샌더, 디올, 프라다, 소니아리켈 등이 작품에서 선보였다. 줄무늬-펜디, 가레스퓨, 토리버치,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등이 다양한 크기, 다양한 컬러, 크고 작은 간격 등을 활용한 스트라이프를 작품에 활용하고 있다.


파스텔 컬러사용-베르수스, 지방시, 끌로에, 조나단선더스,발렌티노, 랑방, 존 갈리아노 등이 주된 색조로 사용되었다. 연분홍, 연보라, 연노랑, 연베이지, 페일 블루, 페일 그린 등 부드럽고 사랑스러워 봄에 가장 어울리는 색상들이다. 이외에도 오렌지, 옐로우가 눈에 띈다. 화이트로 순수와 깨끗함을 표현하고 있다. 지안프랑코페레, 베르수스, 샤넬, 지방시,끌로에, 셀린느 등의 작품에서 나타난다. 파도, 인어, 서퍼, 진주, 산호, 조개껍질, 어부 등 바다를 디자인 소스로 한 디자이너들이 많았다. 샤넬, 발렌시아가, 지방시, 알렉산더맥퀸, 스텔라매카트니등이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주장하는 트렌드를 한마디로 요약하기는 어렵지만, 자연스러우면서도 활동성 있고, 순수하고 부드러운, 그러면서도 수줍은 여성성을 표현하고자 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대중들은 ‘이봄의 거울’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울지 매우 궁금하다.



송명견 동덕여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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