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難 2高 봉착한 중국 섬유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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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2 오후 5:42:54

중국 섬유 업계는 인력난, 자금난, 전력난 및 급상승한 원가, 높은 세금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 놓여 생존 문제가 대두되었다. 중국 최대 규모의 화섬 원단 시장인 우지앙시 동방실크 시장 상인들은 작년에 비해 경기가 훨씬 나빠졌다고 입을 모았다.


우지앙시 중소기업국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작년에 비해 1.5배인 482개 기업이 적자를 보였고, 적자 금액은 1.4억 위안으로 작년에 비해 105%가 증가했다”면서 “우지앙시의 중소 기업 중 60% 이상이 섬유업에 종사하고 있고, 적자 기업 중 80%가 섬유업이다. 하반기에는 적자 기업 수나 금액이 훨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우지앙시의 설비 투자가 너무 지나쳤기 때문이다. 대부분 제직 업체들은 매일 야근을 하며 생산을 해도 시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만큼 판매가 활황이었고 많은 이익을 얻었다. 이러한 폭발적인 활황에서 얻은 이익의 대부분과 외부에서 끌어들인 자금을 생산 설비에 투자해 금년 하반기에는 공급 과잉이 나타나고 원가 상승이 이루어져 적자 상태는 불 보듯 하다는 것이다.


강소, 절강성 화섬 업계의 작년부터 금년 상반기까지 증가된 생산 능력은 거의 60%에 달한다. 절강성 효산은 화섬 생산량을 연간 450만 톤에서 금년까지 280만 톤의 생산 설비를 신규 증설했지만 수요는 그만큼 증가하지 않아 잉여 설비 및 재고가 커다란 문제로 제기됐다. 원자재 가격이 급속히 오를 때는 시장 가격이 따라주지 않아 손실을 보았고, 원자재 가격이 급락할 때는 이미 구매한 높은 가격의 원자재를 사용, 생산해 팔면 팔수록 수익 구조가 악화되는 악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우지앙시의 노동자들이 점차 3차 산업으로 이동하면서 섬유 산업에는 이직 성향이 강한 노동자들로 채워지고 있다. 작년부터 급여가 30~40% 올랐지만 인력 부족 현상은 여전하다.


한 업체 사장은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 금년 상반기에 직공들 급여를 약 30% 정도 인상해 주었고 많이 받는 사람들은 월 4500위안 수준이다. 그래도 사람 찾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우지앙시의 전력난 또한 큰 문제이다. 전력난은 금년 초부터 이미 나타났고 여름에 접어 들어 더욱 심각해 급한 납기의 오더는 받을 수 없어 판매 및 이익 구조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지나친 세금이 기업 경영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어떤 제직 공장은 활황에 힘입어 작년 은행 대출을 통하여 6000만 위안을 투자, 1000대의 직기를 새로 구입했으나 금년 인플레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 및 신규 대출 억제 정책으로 인해 심한 자금 부족 현상을 보이는 등 중국 섬유 산업이 전에 없던 몸살을 앓고 있다.



김상중 KTC상해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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