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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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2 오후 2:08:29


나막신을 칭하는 클로그는 예전부터 광산이나 공장 노동자의 발을 보호하기 위했던 것으로서 네덜란드 전통 신발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나무나 코르크 소재의 무겁고 둔탁한 굽에 발등을 완전히 덮을 정도로 높은 신발등이 특징이다. 뒷축이 없어서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다리에 근육이 생길 정도로 굽이 무겁다는 단점도 있다.


2010 S/S 샤넬의 컬렉션을 보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쯤 눈을 의심했었다. 살랑대는 드레스와 투박한 나무굽의 신발은 무척이나 어색한 조합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클로그를 선보이는 디자이너들이 늘어나고 있다.


단순한 형태의 신발이지만 굽이 가지고 있는 형태감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둔탁하고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심플한 스타일과 매치하는 것 보다는 레이스나 장식이 더해진 로맨틱한 느낌의 옷과 매치하는 것이 훨씬 부드럽고 좋다. 복고 이미지의 꽃무늬나 프릴은 클로그의 나무 굽과 함께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주어 무겁지 않게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길이와 상관 없이 클로그의 굽이 가려지지 않도록 해야 포인트를 살릴 수 있다.



김민경 현 디자인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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