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체형은 다시 말해 새가슴과 솟은 볼기체형이다. 가슴이 풍만하고 배가 밋밋하며 힙이 뒤로 솟아 있어 흔히 말하는 오리궁둥이 형을 일컫는다.
측면 실루엣을 보고 표준체와 비교해 보면 바스트는 앞으로 힙은 뒤로 나가 있어 상반신은 반신이고 하반신은 굴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잇다. 이 체형은 사람은 옷을 입으면 앞품이 부족하고 뒤품은 남으며 스커트의 뒤자락이 끌려 올라가는 결과로 나타난다. 따라서 허리선은 수평이 되지 않고 뒤로 올라가고 앞은 쳐져 경사를 이루게 된다. 즉 상반신이 반신인 경우에는 대체로 하반신은 반대로 굴신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등길이는 짧아지고 앞길이는 길어져 허리선을 수평으로 만들어줘야 한다.
가슴과 힙의 돌출이 강하고 표준 체형의 원피스를 입고 측면에서 보면 바스트 포인트에서 힙에 걸쳐서 대각선으로 당겨 주름이 생기고 옷이 가슴과 힙에서 걸린다. 타이트한 옷에서는 하복 아래에 보기 싫게 남는 주름이 생기면서 옆 솔기 라인이 뒤쪽으로 돌아가 있다. 앞길이와 뒤길이 밸런스도 언뜻 보아서는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확히 관찰하면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밑단의 앞은 올라가고 뒤는 쳐지는 현상이다. 뒤판 보정은 대각선으로 당기는 주름을 없애기 위해 가슴 다트 부분을 접어서 핀을 꽂는다. 반신체는 비교적 허리가 가늘고 뒤품이 좁은 경우가 많으므로 등품을 줄이고 등길이를 표준체보다 적게 놓고 허리 다트량을 추가로 더 잡는다.
앞판 보정은 등길이와 앞길이 차이만큼 바스트 포인트 M.P량이 추가되고 복부의 남는 주름은 허리 다트를 따라 밑단까지 길게 접는다. 지금까지의 결함 수정으로 앞자락이 약간 쳐지는 상태가 되는데 그 쳐짐 분량을 힙 라인에서 뒤 길이와 밸랜스를 맞춘다.
이와 같이 몸에 맞는 보정의 완성으로 높은 바스트와 가는 허리 라인이 강조되어 허리선을 끌어 올림에 따라서 아름다운 실루엣으로 정리되게 된다. 마지막으로 옆솔기선을 정리하는데 뒤쪽으로 돌아가는 옆솔기를 앞쪽으로 라인을 이동해서 바로 잡는다.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정리가 다 끝나면 옷 전체의 밸런스를 살펴봐야 한다.
<(주)이상봉 패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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