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랑 소매
가+
가-
김인철의 알기쉬운 패턴이야기 ⑥

2009-05-29 오후 9:51:31





라그랑 소매는 기능적으로 만들긴 쉬워도 미적으로 보이면서 기능성을 겸비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맵시를 최대한 살려주면서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몸판과 소매사이에 무를 달아 주는 방법도 있다. 어떤 이들은 각도를 이용해서 제도하고, 또 어떤 이들은 이미 제도된 소매 패턴을 이용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제도하는 등 모델리스트마다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도된 패턴이 완성 상태에서 어떤 실루엣으로 보일지 예측 가능한 패턴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 설명하려는 제도는 각도를 이용한 제도 방법이다. 어깨 ⓐ포인트에서 정삼각형을 그린 후 소매 솔기의 각도를 이용해 소매기장까지 라인을 그린다.

지난호 소매 원형에서 설명한 것 처럼 소매산이 높으면 높을수록 불편하긴 해도 미관상 아름다운 실루엣을 구할 수 있고, 낮으면 낮을수록 보기에는 아름답지 않지만 활동하기에 편한 기능적 소매를 구할 수 있는 것처럼 라그랑 소매 역시 소매산과 연관이 깊다.

아름답고 깨끗한 모양의 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매산 솔기의 각도가 깊어야 하는데 경사가 깊으면 팔을 정지한 상태에서 깨끗한 실루엣으로 보일 수는 있어도 팔을 움직일 때마다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반대로 소매산 솔기의 각도가 완만하면 우는 주름이 생겨 아름답지 않아 맵시보다는 기능성을 우선으로 할 때 구하는 각도이다.

라그랑 소매를 우는 주름없이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은 제도 이론상 근본적으로 무리한 발상이다. 흔히 라그랑 소매의 완성된 제품을 보면 소매산 솔기가 대부분 뒤로 돌아가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뒤 어깨 부분에 M.P를 시키고 앞소매 기장에서 (★지점) 안쪽으로 2.5㎝ 솔기라인을 이동해서 제도를 하면 그런 현상을 보완할 수 있다. 바지 뒷면의 기울기처럼 소매산 솔기 각도 또한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음에 소매산과 소매폭이 제도의 방법대로 결정되면 소매의 라그랑선과 몸판의 라그랑선 길이를 비교 검토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만약 치수가 맞지 않을 경우 토대가 되는 몸판의 라그랑선에 맞도록 소매의 선을 수정해야 한다.

김인철 (주)이상봉 패턴부장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