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범의 이슈 스토어 ④ 일본 셀렉트 숍 ‘BEAMS’의 성공전략
일본 패션에서 특히 잊지 말아야 할 것은 1990년대 후반부터 스트리트 패션의 세력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시부야 스트리트에서 탄생한 ‘시부카지(시부야캐주얼)’처럼, 디자이너나 숍이 발산하는 옷을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구제나 신제품, 수입품이나 일본 전통품 등 모든 영역에서 스스로 짜 맞춰버린다. 새로운 감각을 가진 소비자가 거리에 넘쳐났기 때문이다.
원래 보내는 쪽 주도로 발산됐던 유행이 사용자인 소비자에게도 분권이 되어 왔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그 위력은 패션 디자이너에게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됐다. 파리나 런던 컬렉션에 참가하고 있는 디자이너 중에는 도쿄의 스트리트 패션 즉, 도쿄 패션으로 촉발된 복장을 컬렉션으로 발표하는 사람도 나오고 있다. ‘도쿄 패션’이 독특한 편집 능력의 높은 수준이란 것이 영감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 수 많은 시즌에 스트리트에서는 바지 위의 스커트를 겹쳐 입는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이것도 원래는 도쿄의 스트리트 패션에서 나온 것이다. 그것을 장 폴 고티에 등 파리 디자이너가 자신의 컬렉션에서 도입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패션 유통의 전체 동향을 살펴봐도 1980년대 후반부터 아래쪽에 위치한 숍의 존재가 갑자기 중요성을 늘리고 있다. 왜냐하면 스트리트 패션의 움직임을 주변에서 취해 물건을 갖추어 반영시키는 것이 가능한 가장 유익한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어패럴(기성복) 중에서도 월드를 시작으로 적극적으로 소매 대책을 구성한 것이 눈에 띄어 왔다. 이것은 한편으로 구매자의 동향이 너무 빨리 변화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급격한 변화를 보인 소비자의 움직임을 즉석에서 취해 그것을 포함한 옷을 내보낼 필요를 강하게 느낀 것이다.
또 한편으로 일본의 소비자 중에서는 패션 트렌드 정보에 이상하다고 불릴 정도로 빨리 반응하는 층이 나오고 있다는 것도 주목 해야 할 포인트다. 파리나 밀라노에서 발표된 컬렉션을 거의 동시간에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즉시 자신의 패션으로 취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즉 상품이 가게에 등장하는 반년 정도 전에 트렌드 상품을 원하는 사람도 나오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단계로 패션 트렌드가 스트리트에 등장하는 도시, 유행이 형상화하는 도시, 그것이 도쿄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글 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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