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제품은 인류의 등장과 함께 그 역사를 함께 해왔다. 초기의 인류는 육식을 위해 동물을 사냥하였다. 동물에서 얻어진 고기이외에 남겨진 가죽과 뼈들은 의복이 되고 무기가 되고 장신구가 되었을 것이다. 제러미 리프킨은 저서 “육식의 종말”에서 인간의 육식이 만들어낸 제국주의 역사와 계급의식에 대해서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소들이 먹어치운 곡물량은 세계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미국 곡물 생산량의 70 % 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들이 숨쉬고 내뱉는 탄소량은 지구 온난화를 부추기는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인류 역사에서 소를 중심으로 한 육식의 역사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 17세기 이후 제국주의 역사에서 서구 유럽인들은 육식을 하는 인종만이 우월하다는 사고를 가지고 있었고 그것은 남성 지배와 사회 계급의 고착화를 부추겼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더 간단히 말한다면 고기를 먹는 사람들은 곡물을 먹는 사람들 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당연하게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당시 사람들에게 있어서 육식을 한다는 것은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오늘날 핸드백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가죽들은 소에서 얻어지는 것으로 COW LEATHER 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COW LEATHER 는 식용으로 사육된 소에서 얻어진 원피를 가공하는데, TANNING 이라는 중요한 공정을 거치면서 본래 동물성이었던 원피가 광물성 COW LEATHER 로 바뀌게 된다.
우리가 REAL LEATHER 라고 일컫는 대부분의 최고급 소재들은 파충류인 악어 가죽이 대표적이다. 오늘날 모피를 제외하고는 가죽만을 얻어내기 위해 사육이 가능한 거의 유일한 동물이 파충류 종이다. 생산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비싸고 귀하다.
이탈리아가 피혁 생산국으로 유명한 것은, 미국에서 수입한 소가죽의 원피를 가공하여 다양한 파충류의 무늬를 엠보싱하고 그것을 아름답게 가공 처리하는 기술이 좋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무늬만 악어인 COW LEATHER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이탈리아의 피혁 생산 기술은 이렇듯 과거 REAL LEATHER 의 재현을 통하여 전 세계에서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가죽을 생산하는 것이다.
1920년대는 REAL LEATHER 의 전성기로서 위의 사진 가운데 아르마딜로는 오늘날 희귀동물로 분류되어 있다. 디렉터 Kevin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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