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역 앞 ‘걷고 싶은거리’에 한 매장이 눈에 띈다. 매장 내부를 거친 콘크리트와 벽돌로 인테리어 해 행인들의 발걸음을 안으로 이끌고 있다.
「크리드」는 세련된 유럽풍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복매장이다.
이 매장은 2개월 전에 오픈했다. 모체는 5년째 운영되고 있는 청대문 6층「크리드」에 두고 있다.
이 매장은 외식업에 10년간 종사해온 이재오 사장과 디자이너 노재원 사장이 동업하고 있다. 이재오 사장은 “음식과 옷은 참 비슷해요 무엇인가를 새로 만들어 조화롭게 만드는 것이니까요”라고 미소지었다.
이 매장의 컨셉은 유럽풍 빈티지 스타일이다. 자체제작 상품은 40%정도. 디자이너 노재원 사장은 해외 40개국을 여행하며 얻은 외국의 문화와 감성을 옷에 풀어냈다.
노 사장은 "90년대 초반에 유행하던 모던락에서 영감을 얻어 미국과 유럽의 문화를 옷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시대에 유행하는 컬러와 느낌을 가진 소재를 사용해 최근에 유행하는 슬림한 핏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크리드」의 기본 티셔츠는 네크라인이 보통 남성의 것과 다르다. 대부분 깊은 라운드와 브이넥으로 여성스러운 라인을 남성복에 도입했다. 그래서인지 매장에는 지나가는 여성고객들이 남자친구의 옷을 고르면서 자신이 입을 옷을 사기도 한다.
상품의 컬러는 편안한 듯 하면서도 지루하지 않다. 노재원 사장은 “유럽의 옷은 나무 컬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편안한 자연을 그대로 입기 위해 컬러도 그들처럼 엄선해서 사용했다” 고 말했다.
매장에서 만난 한 단골 고객은 “티셔츠나 바지들이 겉보기에는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착장시 색다른 느낌이 나요. 라인이나 컬러자체가 이국적이랄까요? 크리드의 옷을 입어본 사람만이 압니다”라고 말했다.
「크리드」의 단골들은 대부분 상 하의를 함께 구매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이재오 사장은 “디자이너의 감성이 담긴 상품치고는 무척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킷 8만원~12만원,티셔츠는 3만8000원,셔츠는 4만원선이다.
「크리드」의 구매고객의 50%이상이 단골고객일 정도로 매니아층이 단단하게 형성돼 있다. 지방 단골고객들의 아우성으로 내년 봄에는 자체 사이트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조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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