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사장이 ‘간지남’ 된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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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매장 「후부」 명동점

2007-11-17 오후 2:15:10

「후부」 명동점은 광택감이 있는 블랙의 작은 타일을 사용한 파사드로 행인들의 시선을 끈다. 이 매장은 세계적인 건축가 슈조 오카베(Shuzo Okabe)씨가 플래그쉽 매장을 표방해 설계한 것으로 지난 9월말에 리모델링 했다. 매장규모는 1,2층 을 합쳐198㎡(60평). 이 매장은 외관이 없는 풀오픈 매장으로 소비자들에게 매장이 마치 거리의 일부인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최득화 사장은 “리뉴얼 후 독특하고 세련된 매장인테리어에 시선을 뺏겨 자연스럽게 매장 안으로 들어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며 “매장 정면에 벽이 없는 것처럼 이 매장은 누구나 들어와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라고 말했다. 1층 천장에는 싸이키 조명을 달아 공연장을 연상케 했다. 실제로 매장은 집기들은 이동이 가능해 공연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천장에 뚫려있는 구멍으로 2층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발길을 2층으로 자연스럽게 이끌고 있다. 15년간 의류매장 운영 경력이 있는 최득화 사장은 “친절한 매장직원을 뽑는 것 만으로도 판매력을 높일 수 있다”며 “후부 이미지에 맞는 건강미 넘치고 미소가 매력적인 직원들을 채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매장의 직원은 모두 4명. 단골 고객들에게 각종이벤트나 안부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최 사장의 몫이다. 40대 중반인 최 사장은 파마머리에 청바지 차림을 즐긴다. 후부스타일에 맞추기 위해서란다. 매장의 웬만한 상품코디도 그의 솜씨다. 직원들은 “사장님은 명동 최고의 간지남”이라며 손가락을 추켜 올렸다. 이런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매장 매출에 큰 영향을 끼쳤다. 「후부」 매장에는 20대~30대 고객들이 대부분이다. 오리지날 라인의 서브 컨셉인 “메트로 라인”이 젊은 층에게 인기가 좋다. 현재 매장에서는 모든 고객들에게 양말을 선물하고 있다. 보드 시즌에는 보드복 한 벌을 사면 보드 가방을 줄 생각이다.

조혜나 기자
ch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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