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는 고객의 패션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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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7 오전 10:54:00

15년 의류 판매 경력을 가진 베테랑 점주 김철연 「코오롱스포츠」 경주점 사장은 3년 전 사업을 시작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해 스포츠 웨어에 관심이 많았던 김 사장은 처음 시작할 때에도 판매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매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친절이라고 생각한다”는 김 사장은 늘 직원들에게 “비싼 사은품보다 작은 친절이 고객을 감동시킨다”고 강조한다. 150여㎡의 큰 매장을 관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김 사장은 15년간 쌓아온 노하우로 매장관리 노트를 만들었다. 늘 한결 같은 매장이 되기 위해서 김 사장이 생각해 낸 것은 경주점의 원칙을 정해서 매일매일 노트에 적힌 목록에 체크를 하는 것이다. 이 노트에는 판매자가 알아야 할 가장 기본적인 사항부터 매장을 관리하는 방법, 고객을 대하는 요령까지 세세하게 적혀 있다 이 노트는 곧 「코오롱스포츠」 경주점의 경영 원칙과도 같은 것이다. 이렇듯 김 사장은 판매에 대한 뚜렷한 주관을 갖고 있다. 이러한 그만의 주관은 판매방법에서도 드러난다. 종종 한정된 수량 때문에 인기 있는 상품을 모든 고객에게 판매 할 수 없다. 그러나 김 사장이 생각하는 판매자는 소비자의 개성에 맞게 제품을 권유할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김 사장은 “직원들의 주인 의식과 브랜드 파워, 더불어 좋은 제품이 함께 화음을 이루어야 비로서 고객들은 감동한다”고 말했다. 휴가철을 맞이해 등산용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났다. 밝은 색상의 등산복이 인기를 얻으며, 예년에 비해 젊은 고객들의 발걸음도 잦아졌다. 기타 등산에 필요한 소품들의 매출도 늘어나 올해는 25억 원을 목표로 판매하고 있다. 과거 여러 브랜드를 운영했던 경험이 있는 김 사장은 점주 모임에 참석해 도움을 주고 받는다. 점주가 발전을 하지 않으면 매장에도, 직원에도 발전이 없다는 생각에서이다. 배운 것들에 대해 직원들과 토의를 하기도 한다. 김 사장은 판매자와 점주 모두가 매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단다. “판매자는 고객의 패션 가이드가 돼야 한다”며 “판매를 위한 친절보다는 가족과 친지를 대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신선 기자
js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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