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2배이상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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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의 구매 태도 - 상의는 브래지어로 대체

2007-02-15 오후 2:23:26

여성이 남성보다 속옷을 더 많이 구매한다. 그러나 여성들이 구매하는 속옷의 유형을 보면, 상의 셔츠류는 거의 없다. 여성들은 파운데이션(몸매 보정용 속옷)으로 브래지어를 착용할 뿐, 땀의 흡수나 겉옷을 보완하는 속옷 상의는 착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젊은 층에서는 팬티를 제외한 언더웨어류를 잘 입지 않는 추세였는데, 속옷의 가격이 겉옷에 비해 그다지 저렴하지 않은 한편, 외의류로 시판되고 있는 저렴한 티셔츠류가 많아 속옷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장 착용시 속옷을 입어야 하는 남성에 비해 캐주얼한 차림이 많고 브래지어로 상의 속옷을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여성의 경우 특히 이러한 경향이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들이 속옷을 구입할 때는 시장이나 대리점을 주로 이용하고 있었다. 속옷은 다른 의류에 비해 백화점 구입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반 의류에 대해서는 백화점에서 매대 판매 등 지속적인 할인 행사들을 발견할 수 있지만, 속옷의 경우 특별 행사가 있을 경우 외에는 중저가의 속옷을 구매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속옷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본다면, 매장의 개방성이 강한 백화점보다 독립 매장에서의 속옷 구매가 소비자에게 더 심리적 편안함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속옷 구매 가격은 1만원 이하가 대부분(83%)을 차지하고 있었다. 5천원대 미만인 경우가 과반수이며, 2천원 미만인 경우가 25%를 상회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고가의 속옷은 6만8천원까지 이르고 있어 속옷 가격은 고가와 중저가 가격대의 분류가 비교적 명확한 편임을 알 수 있다. 팬티, 브래지어, 셔츠 순으로 많이 구매 이번 호 FI databank에서는 2000년 1월 중에 전국 2500가구에서 구입한 속옷 9천571벌에 대한 자료 분석을 통해 속옷의 구매 실태를 파악해 보았다. 전체 구매 속옷 중, 남성용은 31%, 여성용은 69%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더 많은 속옷을 구매하고 있었다. (그래프1) 이는 일반 의류에서 여성용이 차지하는 비중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속옷 착용 실태 및 속옷에 대한 관심의 성차에 기인하는 것이다. 유형별 속옷 구입 비중은 팬티 66%, 셔츠류 13%, 브래지어 15%, 기타 6%로 나타났다. (그래프2) 팬티의 구입이 절대적으로 많은 것은 속옷 착용 빈도 및 옷을 갈아입는 빈도가 가장 높기 때문일 것이다. 유형별 속옷 구입 비중을 성별로 나누어 보면, 다시 남녀 성차를 발견할 수 있다. 남녀 모두 팬티의 구입 비중은 전체 수치와 같으나, 나머지의 대부분이 남성의 경우는 셔츠류였던 반면, 여성의 경우는 브래지어였다.(그래프3, 그래프4) 여성의 경우 상의 셔츠류 구입 비중은 5%에 불과하여 팬티 10장을 구입할 때, 브래지어는 3개를 구입하지만, 셔츠류는 하나도 구입하지 않을 때가 많다고 볼 수 있다. 백화점보다는 시장과 대리점 이용 다음은 속옷 구매 장소를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의류 구입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백화점이지만, 속옷의 경우는 시장이나 대리점을 위주로 한 유통망이 더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25%, 대리점 21%, 백화점 14%, 창고형 할인점 12% 순으로 속옷 구매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그래프5) 속옷 구매 가격은 5백원으로부터 6만 8천원까지 분포하고 있었다. 1만원 이하가 83%였으며, 2만원 이하가 95%였다. 유형별로 보면, 팬티와 셔츠류는 약 90%가 1만원 미만이었으나, 브래지어는 61.8%만 1만원 미만으로 나타났다.(그래프6) 파운데이션은 소재나 구성, 형체 안정성 등에 있어 기술 개발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제품이므로, 위생적 기능이 주가 되는 언더웨어와는 그 가격구조가 다를 수밖에 없다. 또한, 팬티의 경우 가격 대비 성능 차이가 크게 감지되지 않지만, 브래지어는 가격대에 따른 성능차가 크므로, 고가의 메이커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더 높을 것이다. 속옷 구매는 정상가(34%)보다 할인가(66%)로 구매되는 경우가 많다.(그래프7) 그러나 시장에서의 구매시 할인가라는 것이 큰 의미가 없으므로, 백화점 구매가 많은 외의류에 비해서는 속옷의 정상가 구매율이 높은 편이다.

정인희 / 금오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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