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콜라」가 올해 주요 경영 방침으로 수익구조의 안정화를 꼽았다.
보령메디앙스 (대표 조생현)의 「쇼콜라」는 92개의 유통망으로 4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유아 부문 매출 1위로 지난 연말 각 매체의 지면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쇼콜라」의 브랜드력과 시장 경쟁력은 이미 입증된 상태지만 백화점 유아복 시장 내부사정은 다르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쇼콜라」는 현재 매출의 80%가 백화점으로부터 나오고 있다. 외형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백화점 마진과 판촉비 문제를 따져 볼 때 수익성은 제자리 걸음인 것이다.
런칭 4년차로 접어드는 「쇼콜라」가 올해 주력 경영 방침으로 내세운 것이 바로 수익경영이다. 수익 구조의 안정화를 위해 올해부터 매출이 부진한 대리점은 과감히 정리하고 현재 전개중인 2001아울렛의 5개 매장을 철수한다. 이는 「쇼콜라」만의 고급스런 브랜드 이미지와 백화점과의 관계 유지 차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으로 「쇼콜라」만의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꾸준히 이어 갈 전망이다. 올 겨울 퍼코트가 프리미엄 라인으로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것과 같이 단품 내의류보다는 아우터를 중심으로 외의류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고객 확보 측면에서는 2~3세의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베이비토들러 아이템 비중을 강화한다. 보통 유아는 0~3세로 규정짓지만 보통 2~3만 되면 엄마들이 정 사이즈 보다 한 사이즈 큰 상품을 구매, 고객들이 키즈군으로 이탈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 측 설명이다. 따라서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의류비중을 전체 매출의 70%까지 높이고 베이비토들러 라인 강화를 위해 100여 가지였던 스타일수를 130~150여가지로 늘릴 전망이다.
한편, 황금돼지해가 유아복 시장에 활성화를 줄 수 있겠냐는 질문에 김병헌 「쇼콜라」 차장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유아 업계를 재조명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또한 아이들에 부여하는 가치가 높아져 올 한해 객단가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효 고객수가 증가 할지는 미지수. 따라서 꾸준한 고객 확보를 위해서는 황금돼지해의 특수를 노리기 보다는 업계 스스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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