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인 중요 과제가 일상업무로 인해 미루어짐으로써 촌각을 다투는 일이 결국은 일상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밀려 회사는 점차적으로 쇠퇴될 수 있다. 이런 모습을 저자는 ‘봉쿠라'라고 규정짓고 있다.
제1장 지시(指示)
제1장에서 저자는 회사의 체계화를 노리고 있다. 그 첫 번째 방법으로 지시의 시스템화를 주장한다.
지시(指示)의 시스템화란
1. 상사에서 부하에게, “이것은 지시(指示)입니다"
2. 부하, 수첩을 준비
3. 상사, 지시내용을 전달(Plan)
4. 부하, 기록
5. 부하에서 상사에게, 기록내용을 복창
6. 상사와 부하, 완성 기한을 확인
7. 부하, 지시내용을 실시 (Do)
8. 부하에서 상사에게, 필요에 따라 중간보고
9. 부하에서 상사에게, 완성보고 (Check)
10. 상사와 부하, 실시상황의 월간 확인
11. 상사에서 부하에게, 필요에 따라 시정(是正)권고(Action)함을 의미한다.
많은 회사원들이 자신의 일은 어떤 범위내라고 마음대로 정해놓고 있다. 그리고 지시를 받아도 그냥 넘겨버린다. 그 본심(本心)은 “그 일은 내 일이 아니다"라는 것. 그러나 회사 일의 범위를 정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상관, 최종적으로는 사장이다.
제2장 봉쿠라 회사의 사례
저자는 한 봉쿠라 회사를 바꾸기 위해 우선 모든 경리전표를 전무가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주문서, 납품서, 청구전표, 어음 등의 모든 것을 철저하게 확인하는 작업이었다. 이런 작업을 통해 이 회사는 연간 약 3%의 비용절감에 성공했다. 다음으로는 생산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 그리고 생산현장의 중간관리 직원들과 검토회의를 갖고 밤을 새며 허심탄회한 논의를 나눴다. 이러한 노력은 회사의 감각신경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인 인간관계를 다지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제3장 야리테 - 봉쿠라 경영론
저자는 제3장에서 우선 회사나 조직에서 각 사원이나 임원을 다음의 5단계로 구분했다.
- 봉쿠라(무능인) : 제대로 일도 안하고 떠도는 뭉게구름 같은 존재.
- 타코츠보(문어통발) : 주변과 담을 쌓고 자신의 세계에 숨어있는 사람.
- 매뉴얼 : 매뉴얼에 따라 시키는 대로만 따르는 사람.
- 범인(凡人) : 보통 비즈니스맨. 평범한 일을 평범하게 한다.
- 야리테(수완가) : 주변을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움직여 확실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
이 중 21세기의 이상적인 비즈니스맨은 야리테이다. 그렇다면 봉쿠라, 타코츠보가 회사에 발휘하는 능력은 어느 정도일까? 저자는 30%∼50% 정도로 보고 있다. 결국 일본의 회사들은 자기들이 가지 힘을 전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문제는 모두가 단결된 힘으로 한 방향을 향해 나아가야만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과 사원이 봉쿠라가 된 원인은 상사의 책임이 크기 때문에 사장이 야리테로 변신하고 점차적으로 부하직원들을 변신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야리테 - 봉쿠라 경영론의 시작은 리더의 위기의식에서 시작한다. 요즘같이 파란만장한 시대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강렬한 의지와 “변하자"라는 결의가 그것이다. 그렇다고 리더만의 위기의식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스텝의 위기의식의 공존화가 중요하다.
이렇게 조금씩 단결하는 회사로 변모시키면서 방향을 잘 잡아야만 한다. 어디로 갈 것인지 정하지 않으면 길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 가지 방향을 정해야 한다. 첫째로 <멀리 있는 모습> 두 번째로 <가까이 있는 모습>을 명시한다. 그리고 <돈을 번다, 발전한다> 라는 모습은 일단 뒤로 돌린다.
첫 번째 모습은 밝고 즐거운 건강한 회사가 목표다. 주변에서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간다. 중요한 것은 단계별 접근이며 그리고 존속시키는 것이다.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착실하게 행하며 조직력을 탄탄하게 한다. 조금씩 조직력을 향상시켜 나가다가 힘이 생기면 다음 단계에서 <돈을 번다, 발전한다>를 추구한다. 커다란 변화 속에서 새로운 사업, 새로운 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되어 간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찬스를 만들어내는 힘, 상품의 힘, 사업화해 나가는 추진력의 문제다. 힘이 생기면 얼마든지 찬스를 확대시킬 수 있다.
제4장 위기인식과 살아남는다는 결의로
봉쿠라 회사와 결별
98년도 일본의 자살자는 33만2천863명이었다. 97년도에 비해서 8천500명이나 늘어난 숫자이다.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사망자수가 1만명 정도였으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통상 일본의 자살자 수는 2만명 정도였다. 그 이유로 대불황, 경제난, 생활고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자살자 중 70%가 4, 50대 남성이었다. 경제전쟁 속에서 패배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는 일본을 선진국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듯 하다.
회사가 부도나면 경영자는 두 번 죽
최종옥/ 북코스모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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