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업가치 분석에 의한 투자방법(가치 투자)
악재는 종종 기반이 견고한 기업의 주식을 싸게 매입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수도 있다.
1976년에 세상을 떠난 벤자민 그레햄(Banjamin Graham)은 기업가치 분석을 통한 투자 이론의 대가다. 그는 자신의 투자전략 내용을 두 권의 책, 《주식 분석 Security Analysis》 과 《현명한 투자자 The Intelligent Investor》에 담았다.
그레햄의 이론에 의하면 주가가 기업의 자산가치보다 낮게 거래되는 저평가된 주식을 가치주(Value Stock)라고 하며, 기업가치 분석에 의한 투자는 일시적인 악재로 인해 주가가 크게 하락한 탄탄한 기업의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다. 기업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치 투자자는 그 기간 동안 이를 감내해야 한다. 이들은 전형적으로 최소 2년에서 5년 동안 주식을 보유한다.
2. 가치 투자자들이 이용하는 도구들
인터넷에서 투자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쉴새 없이 전달해주는 혜택이 많을수록, 사람들은 점점 설익은 투자 이론이나 그릇된 정보의 거품 속에서 허우적거리게 된다. 그런 이유에서 가치 투자자는 몇몇 중요한 지표들을 상세히 파악한다.
?주가수익비율(price-to-earning), 즉 PER는 주가를 1 주당 수익으로 나누어 계산한 것이다. 만일 PER가 경쟁사나 기업에 비하여 턱없이 낮다면 그 주식은 투자 가치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PER는 유동적인 지수다. 1998년 스탠다드 푸어스(Standard & Poor's)의 PER는 28을 기록했다. 1990년 S&P PER는 15, 1980년에는 9, 1970년에는 17이었다.
?주가매출비율(price-to-sales ratio)은 지난 12개월 동안의 전체 수입(매출)을 현재의 시가총액으로 나누어서 계산한 것이다. 시가총액은 주가와 총발행 주식의 수를 곱한 것이다. 이 지표는 신생 기업이나 손실을 본 기업의 경우에 적용하면 유용하다. 많은 가치 투자자들은 주가매출비율이 1 이하인 주식을 찾고 있다.
?주당 순자산가치(book value)는 총자산에서 무형 자산, 부채총액과 주식 발행분을 빼서 총발행 주식수로 나눈 것이다. 이 계산법은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데, 기업의 자산이 항상 등재된 장부 가격으로 매매될 것인지는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은행주의 평가는 유동자산이 대부분이므로 주당 순자산가치는 비교적 정확하다.
낡은 기계가 있는 제조업에 대한 주식 평가에 관해서 이 계산을 적용하면 기계의 장부상 가격이 과장될 수도 있기 때문에 유용하지 않다.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비율인 PBR이 1 이하인 기업은 자신의 유동성 가치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대규모 매입 혹은 몹시 곤경에 처한 기업의 경우를 나타낼 수도 있다. 많은 가치 투자자들은 장부 가격이 1.5 ~ 2배를 넘지 않는 기업의 주식을 거래하고 있다.
?부채비율(debt-to-equity)은 전체 유동부채와 고정부채를 자기자본으로 나눈 것이다. 이 비율은 기업이 청산될 때 부채를 공제하고 남는 규모를 보여주는 것이다. 50%의 부채비율은 1달러 짜리 주식 한 주당 50센트의 부채를 주식 보유자들이 갖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가치 투자자들은 부채비율이 50% 이하인 종목을 찾고 있다.
?이윤 폭(profit margin)은 총 이익을 총 발행주식 수로 나눈 것이다. 이 수치가 높아지면 그 기업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의 비용을 집행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치 투자자는 높은 수치의 이윤 폭을 찾고 있다.
?순 유동 자산(net current asset value)은 유동자산에서 유동 부채를 뺀 것으로 운전자본(working capital)이라고도 한다. 기업은 이 돈을 일일 경상비 지불에 사용하고 있다. 이 수치는 기업의 경상비 지불 능력의 유무를 보여주는 것이다.
?유동 비율(current ratio)은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것이다. 성공적인 투자자들은 유동비율이 2인 기업, 즉, 1달러의 부채 당 2달러의 자산 가치가 있는 기업을 찾고 있다. 유동지수가 낮다는 것은 기업이 재고와 수입 비용을 통제할 수 있으며, 운전자본이 풍부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응급 지수(quick ratio)는 유동 자산에서 재고를 빼서 유동 부채로 나눈 것이다. 이 수치는 기업의 매출이 당분간 중단된다 해도 지불능력을 갖고 있는지 보여준다. 응급 지수가 1 혹은 그 이하라면 그 기업은 비용을 지불할 능력이 있는 것이다.
?1주당 순순 자산 가치(net net asset value) 혹은 최초판매 지수는 유동 자산에서 부채와 장기 채무를 빼서 전체 발행 주식으로 나눈 것이다. 그레햄은 이 방법을 대공황기에 고안하여 어느 기업의 자산이 실질 가치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또한 부도시 기업의 가치를 측정할 수도 있다.
?재고 회전율(inventory turnover)은 매출(수입)을 재고로 나누고 다시 90(1 분기의 일수)으로 나눈다. 이것은 기업이 재고를 판매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나타내는 것
최종옥/북코스모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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