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어의 공격은 끝났다
-데이비드 네이던슨 박사(돌고래를 이용해 장애인을 치료하는 심리학자)
아이들이 나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돌고래가 상어를 이길 수 있어요?”라는 것이다. 그러면 나는 “그럼, 돌고래는 언제나 이긴단다. 하지만 항상 힘을 모아 서로 돕기 때문에 이기는 것이란다”라고 대답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관리자의 슬로건은 ‘명령과 통제’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위계 조직에서 꼭대기 자리를 차지하고 그 위를 선회하는 것은 바로 그 차가운 피를 가진 상어들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상어들의 존재 때문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껴왔고, 또 나름대로 그들을 흉내내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런 권력 지향적이고 난폭한 상어는 이미 지난 시대의 모델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은 엄격한 상명하복의 방식을 채택하면서, 자신이 책임자라는 점을 확실히 해둔다. 부하직원들에게는 언제나 거칠고 호령하듯 명령하고 그 명령에 대해 복종과 충성을 기대함으로써 그들의 관심을 사람이 아닌 이익의 창출에만 국한한다. ‘나만의 방식’을 고수하는 상어들은 부하직원의 능력도 과소평가하기 좋아하는 완고하고 오만한 그들은 남을 비난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을 뿐, 긍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해줄 여유도 갖고 있지 못한 존재인 것이다.
그러나 이제 기업들의 모습이 변하고 있다. 세계적 경쟁이 치열해지자 구조조정과 대규모 합병이 이루어졌고, 그 결과 시류를 잘 읽어내는 회사들은 명령과 통제, 상명하복의 경영방식으로는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기 시작했다. 다시 말해 상어의 인구는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으며, 그들의 자리를 돌고래들이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2. 훌륭한 직원과 함께 하라
- 쉐리 모슬리 (코닝 사, 인력 시스템 개발 책임자)
“나는 나 자신에 대해 높은 기대치를 세웠고, 우리 직원들에게도 기대하는 바가 많습니다. 그러나 나는 사람은 누구나 다르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우리 직원들을 정말로 아낍니다. 나는 그들이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그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성장하여 더욱 진보하도록 돕는 것이 바로 나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코닝 사의 인력 개발 책임자인 쉐리 모슬리는 일 처리 과정과 시스템 개발 업무를 맡고 있다.
새로운 직원을 고용할 때 모슬리가 특별히 찾는 사람들은 인간관계 형성의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또한 주도면밀하면서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 ‘이 일은 할 수 없다’는 말을 결코 입밖에 내지 않는 사람을 선호한다. 동시에 그녀는 융통성과 독립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능력 또한 필수조건이라고 본다. 모슬리는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 있어 업무내용을 철저히 파악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그는 신입 사원들에게 과제의 핵심만을 제시해주고, 그 과제를 어떻게 달성하는가를 전적으로 그들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에 따르라고 강조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무슨 일인가를 처리할 때면 그 일에는 언제나 그 일을 한 사람의 흔적이 남아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경험이 부족한 자는 교육을 통해 필요한 기술을 익히게 할 수는 있지만, 관리자가 그들의 마음가짐까지 변화시킬 수는 없다. 또한 개인적인 친밀감 때문에 판단력을 흐리지 말아야 하고, 빈자리를 빨리 메우고자 하는 바람에 성급한 결정을 내려서도 안될 것이다.
무엇보다 채용이란 지원자들을 서로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원자가 해당 직책에 얼마나 잘 맞는지 보는 것임을 잊지 말아라.
3. 업무를 어떻게 맡길 것인가?
- 신시아 다나허(휴렛 패커드, 이미징 서비스 시스템즈, 총책임자)
“업무를 다른 이들에게 나누어 맡기면 더 능력이 향상된 직원들을 보유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한 팀으로서 이루어낸 일의 성과는 아주 훌륭해서, 그 중 한 부분이 빠져나간다고 하더라도 전체가 끄떡없이 버틸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신시아 다나허도 엄마가 되기 전에는 자신이 할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출산휴가를 떠나기 전, 자신이 없으면 모든 일이 엉망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실제로 는 부하직원들에게 일을 위임함으로써 그들에게 도전의식을 심어줄 수 있었다.
“위임에 대한 나의 전략은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남에게 맡기는 겁니다. 그 이유는 나에게 특별한 과제나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할 자유시간, 나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자유시간을 줄 수 있는 뛰어난 팀이 나를 뒷받침 해주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업무 위임을 막는 일반적인 장애물은 무엇인가? 일차적인 장애물은 바로 두려움인데, 이와 같은 현상은 주로 완벽주의자들에게서 줄곧 관찰되곤 하는데, 이는 자신의 완벽함을 맹신하기 때문에 발생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에 대한 믿음이
최종옥/북코스모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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