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아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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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찬<모라비안바젤컨설팅·객원 컨설턴트>

2007-01-23 오후 5:16:49

커뮤니케이션은 단연 21세기 화두 중의 하나이다. 누구와 어떻게 어떤 의사소통을 하느냐가 개인의 삶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하루 중 점점 많은 시간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용한다. 휴대전화의 밧데리가 다 소진되었거나, 온라인에 접속해 있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현대병에 걸린 사람들이 늘어난다. 마찬가지로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커뮤니케이션은 가장 큰 마케팅 요소이다. 시대에 따라 사랑을 고백하는 방법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아주 먼 옛날 원시 시대에는 코끼리 뿔로 장식품을 만들어 사랑을 전했을지 모르겠다. 아마 사랑하는 여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잡은 맹수의 가죽을 보냈을 것이다. 춘향이와 이몽룡의 시대에는 서찰에 시조나 한시를 적어 마음을 표현했다. 멀리 그네를 뛰고 있는 춘향이를 보며, 애끓는 사랑을 절제된 시로 적어 몸종을 통해 보냈을 것이다. 이수일과 심순애의 시대에는 동네 코흘리개에게 쪽지를 주어 전달하곤 했다. ‘내일 저녁 6시에 종로 빵집에서 만나자’는 내용을 펜글씨로 정성스럽게 써 보냈을 것이다. 빵으로 저녁을 때우고, 단성사에서 무성영화를 보며 조심스럽게 손을 잡아 본다. 70년대 후반만해도 전화는 아직 사랑고백을 할 수 있는 보편적인 수단은 아니었다. 보통 안방에 1대의 전화기가 있었고, 그것마저 다이얼을 자물쇠로 채워 놓은 집이 꽤 있었다.(안방에서 부모님이 엿듣지 못하도록 몰래 전화를 거는 방법을 연구하던 때도 있었던 것 같다.) 80년대 말이나 되어서 한 집에 전화기 2대가 되고, 또 무선 전화기가 나온 후에야 전화는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도구가 되어 갔다. 90년대 전반에는 삐삐가 유행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내가 받을 번호만을 찍다가 점점 암호화 된 사랑고백을 전송하곤 했다. 1010235(열열히 사모한다는 뜻), 1004(너의 수호 천사가 되겠다는 뜻), 01235(영원이 사랑한다는 뜻) 등 꽤 많은 암호가 유행했었다. 음성 녹음으로 사랑을 고백하려고, 백음악까지 틀어 놓고 맨트를 녹음하는 연인도 있었다. 어느 순간 순식간에 삐삐가 사라지고, 휴대폰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연인끼리의 통화가 많은 것을 착안하여, 커플요금제, 훼미리 요금제 등이 생겨났다. 이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언제 어디서든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도구가 생겨난 것이다. 일부 오래된 연인들에게는 족쇄로 비유되기도 한다. 20~30대에서는 거의 필수품이 된 휴대전화지만, 연령층에 따라 그 사용법은 꽤 다르다. 10대에서 20대 초반까지는 통화보다는 문자 메세지를 더 많이 사용한다. 지하철에서 문자를 누르고 있는 10대를 보면 그 손놀림이 가히 경이로울 정도이다. 30대 중에는 아마 어떻게 문자 메세지를 날리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요즘은 휴대폰으로 이모티콘(여러가지 문자를 조합하여 만든 일종의 그림)이나 사진등을 전송하기도 한다. ‘접속’이라는 영화에서처럼 PC통신이 연인간의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되던 시대가 있었다.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환경이 바뀌긴 했지만, 채팅은 젊은이들에게 선호되는 의사소통 도구이다. 요즘은 소위 메신저라고 불리는 인스턴트 메일이 발전해 가고 있다. 동영상 채팅도 좀 더 발전된 채팅 형태이다. 서로 얼굴을 보며 기성세대들이 보면 통역이 필요할 정도의 글로 대화를 나누거나, 음성 채팅을 하기도 한다. ‘You’ve got mail’이라는 영화에서처럼 이메일도 중요한 도구이다. 글과 사진과 동영상과 음성까지도 첨부해 보낼 수 있는 이메일은 이미 우편의 발송수를 넘어 섰다. 자신의 아바타를 첨부해 개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요즘은 인터넷에서 메일을 작성하면, 편지로 출력하여 배달해 주는 서비스까지도 생겨났다. 홈페이지도 사랑을 나누는 공간이 되었다. 개인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는 젊은이도 꽤 있을 뿐 아니라, 커뮤니티 사이트를 이용해 둘만의 공간을 만든다. 이곳에 게시판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쌓아 놓고, 둘이 찍은 사진들로 앨범을 만들기도 한다. 커뮤니케이션은 단연 21세기 화두 중의 하나이다. 누구와 어떻게 어떤 의사소통을 하느냐가 개인의 삶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하루 중 점점 많은 시간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용한다. 휴대전화의 밧데리가 다 소진되었거나, 온라인에 접속해 있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현대병에 걸린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마찬가지로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커뮤니케이션은 가장 큰 화두의 하나이다. 누구와 어떻게 어떤 의사소통을 할 것인가가 때에 따라서는 기업의 존망을 결정하기도 한다. ‘선영아 사랑해’처럼 엉뚱한 아이디어로 대중의 이목을 끄는가 하면, 구태의연한 방법으로 돈만 낭비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기도 한다. 몇 명의 고객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느냐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무형자산의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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