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근무조건이 싫은 것일까 인간관계가 싫은 것일까
‘회사와 일이 싫어질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는 바로 이 책의 주제이다. 그럼 회사나 일이 싫어지는 일반적인 이유를 생각해 보자. 가장 먼저 회사나 일이 싫어진 근본원인이 어디에 있는 지부터 생각해 보아야 한다. 원인이 확실치 않으면 해결책도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각각의 개인이 처한 문제와 특수한 상황이 있겠지만 원인을 크게 분류해 보면 회사의 근무조건, 인간관계, 일의 보람으로 나뉜다.
우선 근무조건에 대해서 살펴보자. 근무조건의 불만들에는 ‘업무에 비해 월급이 적다, 근무시간이 많다, 근무지가 너무 멀다, 기타 복리후생 등의 급료와 시간외의 근무조건이나 고용조건이 나쁘다’ 등이 있다.
이런 경우 문제는 분명 회사, 조직체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당신이 위에 언급된 근무조건에서 일을 한다면 회사가 싫어지는 것은 당연지사인 것이다. 이쯤에서 상식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누가 봐도 상식에서 벗어났다고 생각된다면 그것은 회사, 조직체에 원인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않고 주관적으로, 또는 다른 월등한 회사만을 비교선상에 두고 자신의 임의대로 판단을 한다면 그것은 정당한 원인이 될 수 없다.
제2장 인간관계에 대하여 냉정히 생각해 보자
두 번째 원인인 인간관계의 문제는 근무조건의 경우와는 달리 상당히 복잡하고 유동적이며 심각하다. 회사 내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문제를 전형적인 경우 몇 가지로 분류해 보면 ‘아무리 노력해도 상사, 동료, 부하, 거래처와의 관계가 좋아지지 않는다, 자신의 존재를 인정해 주는 사람이 없고, 항상 무시당하고 있다, 인간 관계 속에서 항상 소외되고 고립되어 있다’ 등으로 분류될 수 있다.
인간이라면 기본적으로 조직 내에서 모두 이해가 같을 수 없고, 견제하고 대립되는 관계가 생기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경우이다. 결국 하나의 문제도 없이 회사를 다니는 사람은 없다. 일단 회사 내에서 자신이 싫은 것이 무엇인지를 단순히 한 사람, 하나의 근무조건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관계 내에서 파악해야 한다. 뭔가 싫은 게 있거나 누군가 미운 사람이 있을 때, 그것이나 그 사람이 관계 안에서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지 알면 문제가 쉽게 풀리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그리고 누군가와 상담할 때도 이야기하기 쉬워진다.
인간관계를 원인으로 회사나 일이 싫어지는 경우는 커뮤니케이션이 서툴러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 인간관계의 복잡함이 싫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과 크게 연관된다. 커뮤니케이션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이유를 살펴보면 사람들의 가치관이 다양해지고 개성화 됨,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복잡화·고속화·광역화, 거래처의 세분화·종속화·부동화 등 현대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화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인간관계를 구축하는데 있어 이런 혼란이 야기된다.
이것은 마치 일방통행, 우회전 금지, 좌회전 금지, 주차금지, 속도제한, 도로공사중이라는 표지가 한꺼번에 잔뜩 늘어서 있는 구불구불한 비포장 언덕길을 달리는 것과 같다. 당신은 오로지 최대한 신호를 지키고 잔뜩 긴장한 채 안전운전을 해야만 한다. 현대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그런 길을 달려가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개인생활에서든 사회생활에서든 당신이 살아가는데 피할 수 없는 길이다. 이러한 인식 없이 길을 달려간다면 당신은 순식간에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일으키고 말 것이다.
제3장 자기평가와 타인평가로 진정한 자아를 인식하자
인간관계에는 제3자와의 인간관계와 자신과의 인간관계, 두 가지가 있다. 즉 인간관계란 ‘자기평가’라는 날실과 ‘타인평가’라는 씨실로 구성된 한 장의 직물과 같다. 날실과 씨실이 촘촘하게 유기적으로 연결된 것이 좋은 직물이며, 그것은 분명 좋은 옷을 만들 수 있다. ‘인간관계’ 또한 마찬가지여서 자기평가와 타인평가 간의 유기적인 연결이 가장 큰 관건인 것이다. 옷을 만드는 행위는 그대로 여러분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와 연결된 문제이다. 좋은 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천의 구성요소인 날실과 씨실이 어떠한 상태인지 잘 알아야 한다.
회사 내에서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항목에 특히 유념해 행동해야 한다. 이런 규율은 명시화된 사규는 아니지만 엄연히 존재하며 조직 내 모든 인간들에게 커다란 힘을 미치는 관습화된 규칙이다. 당신이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항목에 주의해야 한다.
① 선착순의 원칙 - 택시 등의 정류장에서 먼저 줄을 선 사람에게 우선권이 있듯이 회사 내에서의 서열이 나 능력을 벗어난 우선권이 적용된다.
② 타 세력권 불침범의 원칙 - 타인의 일에 껴들어 일 을 해서는 안 된다. 당신이 더 잘하건 상대가 너
최종옥/코스모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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