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베이직의 미덕은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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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2 오전 11:44:41

「쏘베이직」 그들의 개성은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시장을 이끌어나가는 리딩 브랜드라는 자부심과 긍지에서 비롯된 것. 그들의 긍지는 유명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옷과 브랜드에서 느끼는 그것 못지 않다. 99년 런칭 당시 독특한 컨셉의 대형 매장과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국내 패션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던 「쏘베이직」. 캐주얼 브랜드들의 ‘대형매장붐’을 주도하고 ‘감성캐주얼’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긍정적 평가의 이면에는 브랜드 안정화를 위해 고분분투 해왔던 「쏘베이직」 사람들이 있다. 이제 곧 런칭 3주년을 맞는 그들이 처음 시작하던 때의 각오를 다시 한 번 마음속에 새기고 ‘초심’으로 돌아가, 「쏘베이직」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부분의 신규 브랜드들이 그렇듯이 「쏘베이직」도 런칭 초기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노면 상권 중심의 유통망 전개, 그리고 지방상권의 침체 등이 그 요인이었다. 하지만 2000년 하반기부터 「쏘베이직」의 매출은 상승곡선을 타기 시작했으며, 매니아 위주로 형성되어 있던 고객층도 일반 소비자들 중심으로 두터워지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00년 대비 200% 가량의 매출신장률을 이루는가 하면 올해 1/4분기에는 전년대비 7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 매출 목표도 600억에서 720억으로 상향조정한 상태. 사업본부장인 김호덕 이사는 「쏘베이직」의 이런 급격한 성장을 이룬 장본인은 바로 직원들이라며 직원들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업무 하나하나에 내가 직접 나서서 관여하기보다는 직원들이 자신의 전문적인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도록 만들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 개인의 ‘맨파워’도 함께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모든 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가졌을 때만 가능하다. 「쏘베이직」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미덕은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자율적인 업무환경이다.” 김 이사는 이 밖에도 다른 캐주얼 브랜드들에는 찾아볼 수 없는 고감도의 상품과, 뛰어난 제품 퀄리티, 그리고 매장효율을 높이고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백화점 영업 전략 등을 성장요인으로 꼽았다. “‘감성’을 외치며 많은 캐주얼 브랜드들이 리뉴얼을 단행하고 신규 브랜드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지만, 상품면에서는 누구도 우리를 따라오지 못할 거라는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대형매장 중심의 영업을 고수했던 초기의 전략을 수정해 백화점으로 유통망을 확대한 것도 브랜드 볼륨화와 마케팅, 그리고 효율성 측면에서 「쏘베이직」의 고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유니섹스팀의 이경주 팀장도 “「쏘베이직」은 궁극적으로 베이직을 지향하고 있긴 하지만 단순한 베이직이 아니라 약간의 캐릭터와 트렌드성이 가미된 감도 높은 베이직을 추구한다. 베이직이라 상품개발이 쉬울 거라고 생각하지만, 감성까지 갖춰야하기 때문에 캐릭터 강한 브랜드들보다 오히려 상품개발이 어렵다. 한동안 시행착오를 겪긴 했지만 이제는 트렌드와 베이직이 균형을 이루는 안정적인 상품전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이 소비자들이 우리 상품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이자, 다른 브랜드들이 쉽게 「쏘베이직」을 따라오지 못하는 이유다.” 「쏘베이직」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바로 ‘토털브랜드’라는 것. 여타의 다른 브랜드들처럼 구색을 위한, ‘무늬’뿐인 토털브랜드가 아니라, 그에 걸 맞는 상품구성과 소비자 계층을 확보한 ‘진짜’ 토털 브랜드인 것이다. 남성복, 여성복, 잡화, 생활용품까지 「쏘베이직」 매장에는 그야말로 없는 것이 없다. 김호덕 이사는 “백화점 쪽으로 매장을 확대하면서 생활용품군을 많이 축소하고 대형매장 중심으로 상품을 전개하고 있지만 잡화 비중은 15∼2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쏘베이직」의 잡화 라인은 연간 45∼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따로 브랜드를 런칭해도 될 만큼 상품이나 수익성면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으며, 여성복 팀을 맡고 있는 설영순 팀장 역시 “「쏘베이직」이라는 한 브랜드 안에 여성복·유니섹스·잡화, 이렇게 세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트렌디한 베이직이라는 브랜드 컨셉은 유지하면서 각 라인별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통일성을 이루는 가운데 각각의 개성이 느껴지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복종별 라인 전개가 가능한 것은 팀별로 움직이는 독립적인 조직 체계 덕분. 「쏘베이직」의 디자인팀은 유니섹스팀·여성복팀·잡화팀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기획부터 상품출고까지 독립적으로 업무가 진행된다. MD팀 역시 복종별로 나뉘어져 기획에서부터 디자이너와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다. 「쏘베이직」의 제품과 「쏘베이직」 사람들은 어딘가 모르게 닮아 있다

류송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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