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기초원칙은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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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7 오후 3:59:40

프린시피아 메네지멘타 ●윤석철 지음 1부. 삶에 이르는 길 공동체의 삶 우리는 로빈슨 크루소처럼 혼자 살지는 못한다. 어떤 인연으로든 서로 모여 서로 의지하며 삶의 단위조직을 만든다. 따라서 공동체를 위하는 일은 곧 우리 자신의 삶을 위하는 일이다. 우리가 공동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의 시작은 ‘남을 위해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을 주는 일’이다. 주고 나면 결국 받게 되는 것이고, 이처럼 주고받는 일이 우리 삶의 기본인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우리의 삶에 필요한 물자와 서비스를 생산, 공급하기 위한 기업의 활동은 공동체 단위 중에서도 가장 중심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삶의 본질에서 제1공리는 앞에서 주고 말한 “주고받는 일이 삶의 기초가 된다”는 것이다. 주고받아야 살 수 있다는 공리가 특히 기업이라는 경영세계에서는 더욱 분명해진다. 기업은 소비자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것,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제2공리가 뒤따르게 되는 것이다. 제2공리는 “기업의 생존을 위한 1차적 조건은 소비자의 존재”이다. 그러나 주고받는 관계 속에서 기업이 살아 남을 수 있기 위해서는 주는 일에 소모된 원가 이상의 가격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생산자의 입장에서 볼 때 그들이 시장에 내놓은 상품에 관하여 “상품의 가격 > 상품의 원가”라는 부등식이 만족되어야 한다. 한편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상품의 원가가 그 상품의 구입가격보다 커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소비자가 느끼기에 “상품의 가치 > 상품의 가격”이라는 조건이 만족되어야 한다. 두 가지 공식을 결합하면 생존부등식이 완성된다. 생존부등식 : 상품의 가치 > 상품의 가격 > 상품의 원가 이것이 우리가 산업사회에서 주고받음의 삶을 실현하는 데 제약조건으로 작용하는 생존부등식이다. 생존부등식의 좌단, 즉 소비자를 위해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 능력을 창조성이라 정의하고, 생존부등식의 우단, 즉 제품의 생산에 요하는 원가를 절감하는 능력을 생산성이라 정의한다. 이렇게 정의된 창조성과 생산성은 생존부등식을 구성하는 두 핵심 개념이다. 창조성과 생산성의 상대적 중요성은 기업이 놓여있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이 둘이 모두 기업을 지탱해 주는 두 기둥으로서 언제나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2부. 삶의 실제세계 창조성의 실제 창조성은 상품을 통해서 소비자가 느끼는 가치를 창조하는 능력이다. 그런데 상품의 가치는 소비자의 평가 또는 판단에 의해 결정된다. 소비자의 평가나 판단은 시대와 환경 여하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가치는 높이는 일은 시대와 환경의 함수로 주어지는 특정 소비자 집단의 필요와 기호를 파악하는 일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 일이 바로 제품의 개념을 정립하는 일이다. 그러나 제품이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생산자가 자아류(自我流)로 개념을 정립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다가 잘 팔리면 다행이고, 안 팔리면 할 수 없다는 식의 자세는 참된 생산자의 자세가 아니다. 생산성의 실제 생산성은 경제성, 효율성 등 여러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용어가 갖는 의미의 본질적 요소는 투입량에 대한 생산량의 비율에 있다. 생산을 위해 투입되는 자원 중에서도 가장 소중한 것은 물론 인간의 노동이다. 따라서 생산성을 논할 때 그 중심은 노동생산성에 있다. 다만 인간의 육체는 역학적, 재질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 한계의 극복이 생산수단의 발달로 이어졌고 다시 생산수단의 동력화 시대의 문을 열었던 것이다. 3부. 삶의 이론세계 창조성의 내부구조 소비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해 내는 일은 다음의 네 단계를 거쳐야 실현될 수 있다. 첫째 단계는 소비자의 ‘필요나 기호를 발견’하는 것이다. 가치창조의 둘째 단계는 가설 형태로 정립된 소비자의 필요나 기호를 제품 형태로 번역하는 일이다. 셋째 단계는 기획, 설계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실제로 생산해 내는 데 필요한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는 제품생산에 경제성 원리를 도입하여 그것을 좀 더 싸게 생산해 내는 일이다. 그러나 이상의 모든 단계를 거쳐 생산자의 임무를 수행해 내려면 필요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본질적이고 기본적인 관점에서 파악해 보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치창조를 위하여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정보와 상상력으로 압축될 수 있다. 우선 소비자의 필요를 발견하는 일은 암시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정보를 해석하는 일이다. 수집하고 창출한 정보가 날줄이라면 날줄과 날줄 사이를 누비면서 문제를 정의하고 그것을 풀어 가는 일은 인간의 상상력이 한다. 생산성의 내부구조 생산자는 최종 소비재를 생산하기 위해 이러한 중간 과정에 중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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