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을 해고시켜라
●정일구 지음
·1장 변화의 시대에는 변해야 산다
기업혁신의 세 가지 형태
‘일어서기 혁신’은 경영자는 열심이지만 결과가 늘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에 필요하다. 이는 조직의 어떤 분야의 기능이 매우 떨어져 다른 분야의 활동을 저해하고, 소비가 수입보다 많은 경우에 발생한다. 이러한 기업은 내부에 상당히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직면한 사업상의 과제를 해결하기에 급급하다.
기본적으로 사업 목표를 망각한 상태로 조직과 사업을 이끌어가려는 맹목적인 개념이 경영자를 지배하고 있다. 그 기업의 조직원들 또한 발전적인 사고보다는 현상유지를 최선의 목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일 처리에 있어서 많은 비효율을 발생시킨다. ‘일어서기 혁신’을 통해 우선 문제가 심각한 대상이나 업무를 발견하고 신속한 처방, 고부가가치 혹은 고수익 창출 대상 제품의 개발과 집중적인 관리, 원가를 올리는 낭비적인 요소를 발견하고 철저한 제거활동을 펼쳐야 한다.
‘바로 서기 혁신’은 진출 분야에 있어서 상품이나 거래환경에 변동이 발생하면 이에 대응하는 내부적 역량이 안정되지 않아 불안감을 느끼는 강화된 내부 경쟁력 구조가 요구되는 기업에게 필요하다. 이런 환경에서 경영자의 관심은 주로 외부 자극에 대한 대응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기업 경쟁력 확보나 발전을 이루기 힘들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첫째, 전략을 수립하고 업무방향과 목적을 정확하게 설정해 실천해야 한다. 둘째, 실무과정 및 내용을 표준화시켜 통일된 사고와 행동으로 관리 해야 한다. 셋째, 물건 만들기와 직접 관련된 생산자원의 균형 잡힌 조건을 만들고 운용조직을 재편성해야 한다.
‘앞서가기 혁신’은 현재의 상태에 만족하지 못하고 경쟁사들이 감히 쫓아올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하고 싶을 때 필요한 혁신이다. 다른 경쟁사들보다 높은 가치를 실현시켜 앞서가는 위치가 되기 위해 창조적인 경영과 활동을 해야 한다. 전략과 전술을 전폭적으로 재구축하고, 고객만족을 위한 새로운 상품기획이나 개발속도를 향상 시켜야 한다. 또한, 새로운 수요를 소화할 제조과정과 능력을 확대해야 한다.
·2장 이렇게 하는 기업이 일어선다
경영자는 문제의식이 강해야 한다
기업 내부에 올바른 질서를 부여하는 경영자와 일을 열심히 하는 경영자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 외출도 잘 안하고 공장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잔소리를 늘어놓는 경영자는 일을 열심히 하는 사장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혁신하는 사장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혁신에 임하려면 현재 기업의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지 먼저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자금’을 거론하는 사장들이 많은데 이것은 초점을 제대로 맞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금이 부족한 것은 문제의 결과이지 본질은 아니다. 왜 자금이 부족한지를 밝혀야 한다. 부서간 비협조로 무슨 큰일들이 벌어지는지, 판매 감소로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중국 경쟁사의 저가공세로 무슨 변화가 일어 났는지와 같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할 줄 아는 식견이 있어야 혁신을 이룰 수 있다. 따라서 기업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중대한 문제와 그에 대한 대비책을 알고 있는 사람만이 경영자로서 자격을 갖춘 셈이다.
혁신이라는 단어를 쉽게 생각하는 경영자들이 많이 있다. 뜻을 제대로 모르고 유행어 정도로 생각하니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혁신은 ‘가죽 혁(革)’자에 ‘새로울 신(新)’자가 모여 만들어진 것이다. 즉 허물을 벗겨 피부를 바꾸라는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쓰라린 고통이 따르겠는가?
경영자가 관리자회의에서 경영자 조찬회나 최고경영자 코스에서 귀동냥한 이야기를 하며 당부하는 것은 결코 혁신이 아니다. 혁신은 정확한 대상 선정과 방법 결정, 그리고 요구하는 결과 수준을 명확히 결정하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끈기와 집념을 발휘하지 않으면 결코 따먹을 수 없는 먼 나라의 과일이다. 즉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실천의지가 강하면서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지 인식할 수 있는 안목 있는 지식인으로서의 경영자가 필요하다.
직원의 능력을 계발한다
기업은 변화에 대응하고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나날이 모습을 바꿔가야 하지만 실제로 변화된 모습을 보기란 어려운 것 같다. 이는 활동 주체인 직원들이 자기가 희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지 않았거나 현재의 상황 인식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다.
개선의식이란 문제를 발견하여 그것을 풀어 가는 과정을 말한다. 그러나 문제를 포착하지 못하면 개선의 여지도 없어져 버린다. 따라서 개선을 위해서는 직원들이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부터 갖추어야 한다.
·3장 바로 서는 기업은 분명 따로 있다
기업활동의 네 가지 기본 요소를 강화한다
‘표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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